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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꺼지는 바람에' 오토바이 훔치려던 50대 덜미

입력 2020.04.23. 15:22 댓글 0개
[무안=뉴시스] 전남 무안군 삼향읍 전남경찰청.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훔친 오토바이를 몰고 달아나려던 50대 남성이 출발 직전 엔진 시동이 꺼지는 바람에 덜미가 잡혔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23일 주차된 오토바이를 훔치려 한 혐의(절도 미수)로 A(55)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25분께 나주시 이창동 영산포버스터미널 공영 주차장에 세워진 B씨의 배기량 250cc(250만원 상당) 오토바이를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주인 B씨가 오토바이 시동을 켜놓은 채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훔친 오토바이를 몰고 도주하려 했으나 순간 엔진 시동이 꺼지면서 잠시 주춤했으며, 이 광경을 본 B씨에 의해 붙잡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정확한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과거에도 수차례 비슷한 범행을 벌인 점 등으로 미뤄 재범 우려가 높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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