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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
입력 2002.12.05. 09:20 댓글 0개
체력저하?불안한 심리상태 원인 / 바른 수면자세, 음악감상도 효과
일반적으로 잠잔다고 말하는 수면은 수(睡)와 면(眠)이 합해져 사용되는 말이다. 한의학에서는 매(寐)와 수(睡)와 면(眠)으로 구분하였고 불면(不眠)이란 말보다 불매(不寐)란 말이 주로 사용되어 왔다. 앉아서 졸고 있는 수(睡)와 눈을 모아서 있는 면(眠)과 잠자리에 누워서 꿈을 꾸면서 깊은 잠을 자는 매(寐)와 단지 누워서 쉬는 와(臥)를 구분하여 수면의 깊이 정도를 나타내기도 하였다.
불면은 크게 육체적인 정기(精氣)에 이상이 생긴 경우, 정신적인 신명(神明)의 장애인 신기(神氣)에 이상이 생긴 경우, 생활 습관의 문제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숨이 차서 잠을 못 들거나, 공복감이나 속쓰림이나, 오줌이 마렵거나, 입이 마르거나 하는 등 오장이 상하고 정기(精氣)가 쏠려 있어 신체적 장애로 오장육부 내장의 감각에 이상한 경우들은 정기손상에 속하는 것들이다. 이런 것들은 각각 원인들에 맞는 적절한 한약치료의 방법으로 정기를 바로 잡는 치료를 하면 만성적인 불면증도 쉽게 좋아진다. 큰 질병이나 사고 등 정신적인 충격으로 죽음에 대한 공포감이 생기면서 혼(魂)이 들떠서 돌아다니며 정(精)·신(神)이 분리된 느낌으로 잠들지 못하는 경우는 오장 신기 부조화로 인한 것으로 초기에 치료받으면 쉽게 좋아지지만 오래 되면 치료가 어렵다.
일반적으로 불면에 빠지기 쉬운 것은 체력 저하나 심리적인 문제, 생활습관의 문제 등이다. 심리적인 경우에는 마음의 평정을 되찾는 마음가짐이나, 훈련 등의 방법이 필요하다. 체력 저하에는 체력보강이 우선이지만, 노인들에게는 운동이나 적당한 노동을 규칙적으로 하면서 영위기혈을 바르게 해주는 방법을 권유한다.
환자에 따라서는 수면에 대한 편견으로 불면에 빠지기도 하지만 이런 것들은 바로 잡아야 한다. 지나치게 딱딱한 침상에 억지로 반듯하게 자려고 하면서 불면에 빠지는 사람들도 있지만 수면자세는
옆으로 누워서 무릎을 구부리는 것이 좋다. 8시간의 수면을 취해야 한다고 시간에 집착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수면의 질이 중요하지 수면시간이 중요하지 않다. 취침 전심한 운동은 피하고 오전 중에 운동을 하면서, 적당한 음악을 듣거나, 향기치료 등을 받으면 불면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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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어때요?
- [건강칼럼] 무릎 퇴행성 관절염 늦지않게 관리하세요 골관절염은 관절을 감싸고 있는 연골이 점차적으로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에 따라서 관절을 이루고 있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흔히 퇴행성 관절염으로 부른다.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에서도 가장 빈도가 높은 편으로 우리 몸의 모든 관절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무릎관절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 걷거나 달리는 등 보행 시에 자주 쓰이는 것은 물론 인체의 하중을 지탱하는 데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노화가 주된 원인으로 꼽히지만, 최근에는 여기에 유전인자, 비만, 관절의 모양, 호르몬, 외상 등 다양한 원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관절의 과도한 사용도 영향을 준다. 육체노동자나 운동선수들이 관절염에 잘 걸리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어려서부터 관절에 병을 앓았다면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다. 즉 반드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질환은 아니다.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2배 이상 많다. 호르몬 때문이다. 50대가 넘어 폐경기가 오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는데 그렇게 되면 몸 안의 뼈 양도 줄고 연골이 약해져 손상되기 쉽다. 무릎 관절염 환자의 70% 이상을 폐경기 여성들이 차지하는 이유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근육이 적고 근력도 약하기 때문에 관절에 가해지는 체중 부하가 높아져 관절염의 원인이 된다. 집안일을 하면서 무릎 등의 관절을 자주 구부리는 것도 관절염의 발병률을 높인다.무릎 골관절염의 대표 증상은 통증이다. 초기에는 해당 관절을 움직일 때만 통증이 나타나지만, 점차 병이 진행되면 움직임과 관계없이 계속해서 통증이 발생한다. 또 관절이 뻣뻣해져 운동 범위가 제한된다. 관절의 연골이 많이 닳게 되면 관절 운동 시 마찰음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관절 모양이 변형돼 걸음걸이가 이상해진다. 주로 안짱다리로 변한다.치료는 초기 자세교정, 식생활, 운동 등 생활습관 교정으로 시작한다. 체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관절이 받는 부하가 상당히 감소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관절을 따뜻하게 찜질해주는 것도 증상을 완화시키고 강직을 개선해준다. 다음 단계는 약물치료다. 대부분 약물치료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보통 진통제와 비스테로이드성 항소염제 등을 사용하게 된다. 무릎 관절 내에 스테로이드나 히알루론산 등의 주사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지만, 반복적인 주사는 피해야 한다.이렇게 해도 관절의 운동 범위가 자꾸 좁아지고 통증이 심각한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초기에서 중등도의 골관절염의 경우 관절내시경술을 고려할 수 있다. 관절 내 염증 물질을 세척하고, 닳아 부서진 연골 부스러기(관절유리체)를 제거한다.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후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O'자 다리와 같이 관절의 정렬이 좋지 않고 관절의 내측 또는 외측 중 한 부분에만 관절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관절의 정렬을 바꾸는 절골술을 시행한다. 체중이 가해지는 부위를 변경해 덜 상한 관절면을 쓰게 하는 수술이다. 이로도 해결이 안되면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한다.골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그만큼 관절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고도비만의 경우 정상체중에 비해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4배 이상 높다는 연구도 있다.적절한 운동은 뼈와 관절을 건강하게 한다. 의자에 앉은 채로 무릎을 구부렸다 펴기, 선 상태에서 무릎을 살짝 구부렸다 펴기 등의 동작을 평소 꾸준히 한다.수영이나 자전거 타기도 관절에 좋다. 단 등산이나 달리기, 점프 등 운동은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는 만큼 적당히 하는 게 좋다.골관절염은 아무리 치료를 잘해도 건강한 관절을 되찾기 쉽지 않다. 평소에 관절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고강열 광주선한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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