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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6월부터는 비행기 뜰 수 있을까
입력 2020.04.23. 11:32 댓글 0개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된 무안국제공항에서 6월부터나 비행기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실제 운항이 어느 정도로 이뤄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23일 한국공항공사 무안공항은 “국내외 주요 항공사들이 비운항 방침을 한 달여 더 연장하면서 6월 초부터나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무안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항공사들은 5월까지 비운항 계획이 이어진다는 내용을 통보했다. 제주항공과 중국 사천·동방항공 등은 애초 이달 말과 다음 달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려고 했으나 취소했다. 아시아나 항공도 제주행 국내선 운항을 미룬바 있다.
이같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무안공항은 6월부터 운항 재개 계획을 밝히고 제주항공과 동방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일 제주항공·3일 동방항공이 각각 국제선 운항을, 국내선은 아시아나항공이 제주행 노선을 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10월까지 국제선 8개 노선(다낭·타이페이·세부·방콕·옌지·장자제·상하이·푸둥) 48편, 국내선 1개 노선(제주) 14편이 운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이 같은 하계 일정도 실제 운항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전남도 관계자는 “5월에도 모든 항공사가 비운항 신청을 내면서 실질적인 운항 재개는 6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며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당분간 모든 국제선을 인천국제공항으로 집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최여정기자 lovesuny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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