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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감염증
입력 2002.12.03. 08:38 댓글 0개
잠복기 거쳐 발열?구토?설사 증상 / 청결한 위생관리 “예방이 중요”
위장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겨울철에 소아에게 발생하는 로타바이러스와 아스트로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계절상 발열과 구토증상을 보이는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며 신생아에게 발생시 중증현상을 보입니다.
최근 매스컴에 발표된 신생아실 집단 위장관 감염증도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로타바이러스는 모든 포유류와 조류에서 질병을 일으키며 개발도상국에서 입원을 요하는 급성위장관염의 60%까지 원인이 되며 선진국에서도 이환의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주로 추운계절인 1~2월에 많으며 3개월부터 2세 이하의 소아에 빈발하며 증상없이 지나가는 경우도 있으며 분면-경구 경로로 전파되고 있습니다. 병원내에서 유행할 수 있으며 신생아실에서 계속 유행하여 모든 신생아를 무증상적으로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일단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48시간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구토로 증상이 시작되며 이어서 설사가 시작됩니다. 구토와 발열이 2일정도 지나면 호전되나 설사는 일주일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설사가 심하면 탈수가 되며 특히 영아에게는 위험한 상황까지 갈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위장염의 치료 주목표는 탈수증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이며 2차적으로는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탈수는 대부분의 경우 경구수액 제제를 이용한 수액요법으로 교정될 수 있으나 구토증이 심한 경우는 먹을 수 없으므로 비경구적 수액요법을 시행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탈수가 너무 심한 경우는 응급상황까지 갈 수 있으므로 아기엄마는 가볍게 생각하면 안되겠습니다.
위장관염을 가진 영아의 정상적인 식이를 시작하는 시기는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금기가 없는한 급성 설사시작 후 24시간 이내에 정상적인 식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한데, 위생상태가 깨끗해야 하며 모유영양이 풍부해야 감염을 심하게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전부터 소아에게서 복통, 구토, 발열, 설사 등을 일으키는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위장관염증상이 보이고 있으므로 위생상태를 꼼꼼히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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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어때요?
- [건강칼럼] 무릎 퇴행성 관절염 늦지않게 관리하세요 골관절염은 관절을 감싸고 있는 연골이 점차적으로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에 따라서 관절을 이루고 있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흔히 퇴행성 관절염으로 부른다.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에서도 가장 빈도가 높은 편으로 우리 몸의 모든 관절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무릎관절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 걷거나 달리는 등 보행 시에 자주 쓰이는 것은 물론 인체의 하중을 지탱하는 데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노화가 주된 원인으로 꼽히지만, 최근에는 여기에 유전인자, 비만, 관절의 모양, 호르몬, 외상 등 다양한 원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관절의 과도한 사용도 영향을 준다. 육체노동자나 운동선수들이 관절염에 잘 걸리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어려서부터 관절에 병을 앓았다면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다. 즉 반드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질환은 아니다.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2배 이상 많다. 호르몬 때문이다. 50대가 넘어 폐경기가 오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는데 그렇게 되면 몸 안의 뼈 양도 줄고 연골이 약해져 손상되기 쉽다. 무릎 관절염 환자의 70% 이상을 폐경기 여성들이 차지하는 이유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근육이 적고 근력도 약하기 때문에 관절에 가해지는 체중 부하가 높아져 관절염의 원인이 된다. 집안일을 하면서 무릎 등의 관절을 자주 구부리는 것도 관절염의 발병률을 높인다.무릎 골관절염의 대표 증상은 통증이다. 초기에는 해당 관절을 움직일 때만 통증이 나타나지만, 점차 병이 진행되면 움직임과 관계없이 계속해서 통증이 발생한다. 또 관절이 뻣뻣해져 운동 범위가 제한된다. 관절의 연골이 많이 닳게 되면 관절 운동 시 마찰음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관절 모양이 변형돼 걸음걸이가 이상해진다. 주로 안짱다리로 변한다.치료는 초기 자세교정, 식생활, 운동 등 생활습관 교정으로 시작한다. 체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관절이 받는 부하가 상당히 감소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관절을 따뜻하게 찜질해주는 것도 증상을 완화시키고 강직을 개선해준다. 다음 단계는 약물치료다. 대부분 약물치료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보통 진통제와 비스테로이드성 항소염제 등을 사용하게 된다. 무릎 관절 내에 스테로이드나 히알루론산 등의 주사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지만, 반복적인 주사는 피해야 한다.이렇게 해도 관절의 운동 범위가 자꾸 좁아지고 통증이 심각한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초기에서 중등도의 골관절염의 경우 관절내시경술을 고려할 수 있다. 관절 내 염증 물질을 세척하고, 닳아 부서진 연골 부스러기(관절유리체)를 제거한다.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후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O'자 다리와 같이 관절의 정렬이 좋지 않고 관절의 내측 또는 외측 중 한 부분에만 관절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관절의 정렬을 바꾸는 절골술을 시행한다. 체중이 가해지는 부위를 변경해 덜 상한 관절면을 쓰게 하는 수술이다. 이로도 해결이 안되면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한다.골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그만큼 관절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고도비만의 경우 정상체중에 비해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4배 이상 높다는 연구도 있다.적절한 운동은 뼈와 관절을 건강하게 한다. 의자에 앉은 채로 무릎을 구부렸다 펴기, 선 상태에서 무릎을 살짝 구부렸다 펴기 등의 동작을 평소 꾸준히 한다.수영이나 자전거 타기도 관절에 좋다. 단 등산이나 달리기, 점프 등 운동은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는 만큼 적당히 하는 게 좋다.골관절염은 아무리 치료를 잘해도 건강한 관절을 되찾기 쉽지 않다. 평소에 관절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고강열 광주선한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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