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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위대한 국민 덕분에 감염 재유행 통제...방심은 금물"

입력 2020.04.18. 15:08 댓글 0개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떤 감염병 와도 통제 가능"
"막연한 기대 절대 피해야…주말도 거리두기 필요"
내일(19일) 고강도 거리두기 지속 여부 발표 예정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진행됐던 지난 15일 대구의 한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 수칙을 지키며 투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0.04.15.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있는)국민 한 분, 한 분이 정말 위대한 국민"이라며 "우리나라에 어떠한 감염병 유행이 다시 발생하더라도 통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방심 그리고 막연한 기대 만은 절대 피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를 끝까지 막아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8일 오후 열린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특별히 이번 주에는 전국적으로 총선 투표까지도 시행했다"며 "방역당국의 실무자로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있는) 국민 한 분, 한 분이 정말 위대한 국민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동안)국민들이 보였던 노력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했던 마음, 또 앞으로의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일상에서의 실천이 습관적으로 구현된다면 코로나19를 계속 억제하고 통제하는데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주간 해오신 그대로 한다면 우리나라에 코로나19는 물론 어떠한 감염병이 다시 유행한다고 해도 통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 인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 부본부장은 "하지만 방심이나 막연한 기대만은 절대 피하고 코로나19 전파를 끝까지 막아내야겠다"며 "주말에도 방심하지 마시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해 달라"고 권고했다.

정부는 내일(19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 지속할지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문가와 지방자치단체, 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 총선 집단 모임과 경제적 영향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지침을 발표하게 된다.

한편 정부는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가 '황금 연휴기간 동안 감염 전파가 우려된다'고 말한데 대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조정관은 "특정한 날짜나 연장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닌 걸로 이해하고 있다"며 "다만 특히 직장인들이 좀처럼 맞기 힘든 굉장히 긴 기간의 연휴이기 때문에 여행 등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위축을 우려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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