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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신도심=진보 & 읍면=보수' 총선공식 깨졌다
입력 2020.04.18. 09:36 댓글 0개읍·면 투표율, 전국 평균보다 낮은 59.32%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세종시 선거 결과, 읍·면은 ‘보수’, 신도심 동(洞) 지역은 ‘진보’라는 공식이 깨졌다. 또 갑과 을 자역구의 당락에는 동 지역의 표심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시는 도농 복합도시로 읍·면 지역은 조치원읍을 포함해 10개 면, 동 지역은 새롬동을 포함한 9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조치원읍을 포함한 10개 읍·면 중 미래통합당이 6곳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눌렀다. 읍·면에서는 보수 정당이 유리한 듯 보인다.
그러나 표 차이를 보면, 과거 읍·면 지역에서 격차를 낸 것과는 다르게 차이가 아주 적다. 통합당이 가까스로 이겼다.
갑구(남쪽)에 속한 3개 읍·면 중 부강, 금남면은 통합당이 민주당과 각각 109표, 506표 차이를 냈을 뿐이다. 이마저도 장군면에서는 민주당에게 56표 차이로 졌다.
을구(북쪽)에서는 이 같은 경향이 더 심화됐다. 세종시 읍·면 지역 중 유권자가 가장 많아 '보수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조치원읍에서 통합당이 891표 차이로 민주당에게 졌다. 연기, 연서면에서도 마찬가지며 각각 206표와 237표 차로 통합당이 졌다.
을구에서 이겼다는 면 지역은 연동(155표), 전의(307표), 전동(305표), 소정면(183표)이지만, 이들 표를 모아봐야 950표에 불과하다.
갑구와 을구 총 10개 읍·면 지역에서 민주당이 얻은 표는 2만156표며, 통합당이 얻은 표는 2만331표다. 175표 차이다. 이겼지만, 이겼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신도심 동 9개 지역 선거 결과는 읍·면 상황과 대비된다. 동 지역에서 통합당은 민주당을 단 한 곳에서도 이기지 못했다. 두 당의 표 차이도 매우 컸다.
9개 동 지역에서 민주당이 얻은 표는 총 6만6619표며, 통합당이 받은 표는 3만5963표다. 두 당의 표차는 3만656표로 민주당이 두 배 약간 못 미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9개 동지역 중 민주당과 통합당의 득표 격차율을 보면 차이를 알 수 있다. 아름 36.52%, 한솔 29.50%, 종촌 28.43%, 소담 27.51%, 보람 26.21%, 새롬 25.79%, 고운 25.37%, 도담 24.27%, 대평동 21.21% 순으로 격차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통합당은 크게 이겨야 할 읍·면 10개 지역에서 고작 175표 차로 이기고, 동 지역 9곳에서는 3만658표를 졌다. 읍·면=보수, 동=진보라는 공식이 깨진 셈이다.
읍면과 동 지역의 투표율 차이도 당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 결과에서 읍·면 지역의 평균 투표율(59.32%)은 전국 평균 투표율(66.2%)보다 낮고, 동 지역 평균 투표율(69.57%)보다는 10.25%포인트 더 적다.
읍·면 지역 선거인 수는 총 7만3737명이며, 이 중 투표를 한 유권자는 4만2876명(59.32%)이다. 동 지역 선거인 수는 16만3897명이며, 이 중 투표를 한 유권자는 11만2633명(69.57%)이다.
통합당 입장에서 보면 보수 성향인 읍·면 지역 투표율은 높고, 동 지역 투표율은 낮아야 유리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가 나온 셈이다.
한편 세종시 제21대 국회의 총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석 모두 가지고 갔다. 갑구에서는 증권회사 사장 출신인 홍성국 후보, 을구에서는 세종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강준현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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