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햇살보다 찬란한 목포·강진의 밤풍경

입력 2020.04.15. 11:27 수정 2020.04.15. 14:16 댓글 0개
목포 해상케이블카·강진 나이트 드림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 선정
목포의 명물인 춤추는 바다분수, 갓바위 해상보행교, 해상케이블카 등이 한국관광공사 선정하는 대한민국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사진은 목포해상케이블카 낙조. 목포시제공

목포와 강진의 아름다운 야경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선정됐다.

15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의 명물인 춤추는 바다분수, 갓바위 해상보행교, 해상케이블카가 한국관광공사 선정 '대한민국 야간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관광공사는 지역의 매력적인 야간관광 콘텐츠 발굴·육성을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전문가 추천,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전국 100곳의 야간관광 명소를 선정했다. 전남에서는 목포 3곳을 포함해 13곳이 선정됐다.

강진 야경의 멋을 품은 '나이트 드림'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야간관광 100선에 뽑혔다. 사진은 '나이트 드림' 프로그램 중 하나인 세계모란공원 공연 모습. 강진군 제공

이번에 야간관광 명소로 선정된 춤추는 바다분수는 높이 13.5m, 최대 분사높이 70m의 세계최초 초대형 부유식 음악분수로 물과 빛, 음악의 하모니를 통한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갓바위 해상보행교도 색다른 야경을 원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다. 삿갓을 쓴 사람 형상을 하고 있다 해서 이름 붙여진 갓바위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9년 4월 27일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500호로 지정받기도 했다.

다도해의 금빛 낙조와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최장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총 길이 3.23km의 압도적인 탑승거리와 볼거리로 아시아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진 야경의 멋을 품은 '나이트 드림'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야간관광 100선에 함께 선정됐다.

'나이트 드림'은 강진의 아름다운 야경자원과 공연 등을 연계해 관광객 체류를 유도하는 야간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 처음 시작해 가우도 트래킹, 사의재 '조만간 프로젝트', 마당극'땡큐주모' 공연관람, 세계모란공원 시낭송·음악공연, 경품추첨 등 다채롭고 감성적인 체험프로그램을 동시 진행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대표 콘텐츠 중 하나로 그동안 1천700명이 프로그램을 이용했으며, 올해도 5월부터 시작해 모두 5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을 기획한 강진군문화관광재단 임채성 마케팅팀장은 "나이트 드림은 '강진의 밤을 당신께 선물합니다'와'강진의 밤에서 꿈을 꾸다'의 두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지역민들에게 야간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외부 관광객 체류연장을 통한 지역경기활성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 임 석 대표이사는 "관광객 체류유도를 위해 만들어진 '강진 나이트 드림은'은 최근 만들어진 야경자원을 알리고 미흡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조만간 야간 공연 등 콘텐츠를보강할 것"이라며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만큼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김원준기자 jun097714@srb.co.kr·목포=박만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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