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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연임···"산적 과제 해결 적임자"

입력 2020.04.10. 12:01 댓글 0개
임추위, 인터뷰 거쳐 만장일치 추천
오후 주총에서 최종 확정…임기 1년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10일 NH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날 오전 인터뷰를 거쳐 김 회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면접에는 3명이 참여했지만 만장일치로 김 회장을 추천했다.

이날 오후 주주총회를 열고 김 회장의 연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연임 임기는 1년이다.

임추위는 지난 17일 경영승계절차 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내·외부 후보군에 대해 종합적인 경영능력, 금융 전문성, 소통능력, 평판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후보군을 압축해왔다.

김 회장이 취임한 이후 농협금융은 2년 연속 1조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또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 글로벌 사업 확장 등 농협금융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추위 관계자는 "농협금융은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대비해 건전성을 개선하고, 디지털 전환·글로벌 사업 확대 등 산적한 과제가 많다"며 "김 회장은 지난 2년간 명확한 방향성 제시로 농협금융을 이끌어 왔기에 이 과제를 수행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1957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행정고시를 합격해 공직에 입문해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금융정책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부터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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