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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유권자들 "21대 국회, 국민만 보고 일하길" 한목소리
입력 2020.04.10. 12:02 댓글 0개코로나 위기 극복·일자리·청소년범죄 엄벌 등도 촉구
'비닐장갑·예비 마스크' 투표소 방역엔 대체로 호평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김민국 김혜인 인턴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광주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가 출범하길 염원했다.
광주 북구청 용봉동 사전투표소에서 일찌감치 투표를 마친 60대 정모씨는 이번 선거로 뽑힐 21대 국회의원들을 향해 "나쁜 짓 해서 감옥가지 말라"고 일침을 놓았다.
30대 여성 박모씨는 "열심히 하라", 취업준비생 최모(25·여)씨는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대학생인 황모(26)씨는 "미래통합당 일부 의원들처럼 막말을 일삼는 사람들이 정치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30대 회사원 남모씨는 "서로 싸우지 말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라"며 짧지만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생애 첫 투표를 마친 대학생 김모(22)씨는 "나라의 일꾼을 내 손으로 직접 뽑을 수 있어 뜻깊다"며 "자기 권력과 정당을 위한 국회의원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일하는 일꾼이 돼 달라"고 역설했다.
60대 자영업자 설모씨는 "제발 '동물 국회'를 만들지 말아라"고 당부했다. 40대 회사원 윤모씨도 "'국민만 생각하는 정치를 해달라. 이 곳 선거관리 공무원들처럼 국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해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학군사관 후보생(ROTC) 백모(23)씨는 "어떤 정당은 청년에게 억대의 수당을 준다는 공약을 한 것으로 안다. 믿음이 가지 않는다. 각 정당과 후보들이 실현 가능한 공약만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모(40·여)씨는 "나라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만큼은 투표에 꼭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정치권이 서로 싸우지만 말고 잘 합의해서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정당원으로서 투표를 참관한 조모(60·여)씨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인 만큼 정치인들이 발로 뛰어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또다른 참관인 서모(50)씨는 "당선이 되도 초심 잃지 않고 국민 이익을 위해 노력해달라. 코로나19로 인한 현재 국가·세계적 고난을 이겨내기 위해 당선인들이 맡은 역할을 다해달라"는 말을 전했다.
서구 상무1동 사전투표소에서 선거에 참여한 김모(65)씨는 "정치인들이 이제는 밥그릇 다툼을 그만두고,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펼치길 염원한다"고 밝혔다.
회사원 김모(30)씨는 "최근 'n번방', 무면허 운전 뺑소니 등 청소년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저지른 죄에 대해 엄벌하지 않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국민의 대표들이 청소년 범죄를 엄중 처벌하는 법과 제도를 만들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자영업자 김모(44·여)씨는 "과거 일했던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비하면 광주는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디다"며 지역발전에 힘써줄 것을 강조했다. 또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층 지원에 주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투표소 방역에 대해서는 호평이 이어졌다.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손소독제·비닐장갑까지 마련돼 있어 안심이 된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유권자들에게 줄 예비용 마스크까지 있어 다행이다', '선관위가 준비를 철저히 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선 '선거사무원들이 업무가 미숙해 예비용 마스크를 받지 못했다', '비닐장갑이 충분하지 않았다' 같은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오는 15일 열린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이틀간 이뤄진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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