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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TF 조정관 "미국내 새 확산지, 초기 확산지보다 감염률 낮아"

입력 2020.04.10. 10:08 댓글 0개
벅스 TF조정관 "1000명당 1~2명으로 낮아져"
레드필드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의 무기"
[워싱턴DC=AP/뉴시스] 미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조정관인 데버라 벅스 박사가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TF 정례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4.2.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보건전문가가 새로운 확산지의 감염률이 초기 확산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데버라 벅스 코로나19 TF 조정관은 9일(현지시간) TF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워싱턴DC,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등 새로운 핫 스폿(확산지)의 코로나19 공격률이 초기 확산지인 뉴욕주와 뉴저지 등보다 낮다"고 밝혔다.

벅스 조정관은 "뉴욕주의 경우 인구 1000명 당 7명이 감염됐지만, 새 확산지는 1000명 당 1~2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성과는 조기 확산완화 노력의 효과라고 분석했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도 이날 CNN에 출연해 코로나19에 대한 가장 강력한 무기는 '사회적 거리 두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코로나19에 대항할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를 갖고 있다. 우리는 무방비 상태가 아니다"며 "그 무기는 사회적 거리 두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는 약 2m 이상에서 잘 퍼지지 않는다. 만약 우리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극대화할 수 있다면 우리는 코로나19 능력을 제한할 수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미국인들이 그 지침을 잘 지킬지 확신하지 못했지만 대체로 잘 준수하고 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랍고 만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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