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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美 코로나19 사망자, 예상했던 10만~20만명 보다 적을 듯"
입력 2020.04.09. 12:13 댓글 0개"악수는 과거의 관습돼야…호흡기 질환 옮기는 주범"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최고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당초 사망자 수를 10만~20만명으로 예상했지만, 그 보다는 밑돌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구성원인 파우치 소장은 8일(현지시간) 자가격리와 사업장 폐쇄 등 연방정부 주도로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내 사망자를 10~20만명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데이터를 보면 사회적 거리 두기가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것 같다"며 "사망자 수가 얼마나 될지는 정확히 알기 어렵지만 예상했던 것보다는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도 전날 브리핑에서 미국 내 사망자 숫자가 예측 모델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8일 워싱턴 의과대학은 5월 말까지 완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켜진다는 전제 아래 8월4일까지 미국에서의 누적 사망자를 6만415명으로 예상했다. 백악관은 지난달 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미국에서 10만~24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파우치 소장은 긍정적인 지표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 시점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 시점이 아니다. 억제해야 할 시기이다"라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또 악수는 전통적인 미국의 인사법이지만 현재와 같이 코로나19가 미국 전역에 확산한 상황에서는 과거의 관습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파우치 소장은 8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가 영원히 명심해야 할 것은 지금 세상이 겪고 있는 치명적인 일이 언제든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악수를 할 필요가 없다. 그 관습을 깨뜨릴 필요성이 있다"며 "왜냐하면 (악수는) 호흡기 질환을 전염시킬 수 있는 주범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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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과 러 정보기관, 테러 며칠 전 위협 인지하고도 무시" [모스크=AP/뉴시스]22일(현지시각) 모스크바의 서쪽 외곽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상공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러시아 정보기관 지난주 모스크바 인근 콘서트홀에서의 치명적 테러 공격 발생 며칠 전 이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의 위협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영국 조사 기관 도시어 센터가 입수한 러시아 정보 문서에서 나타났다고 CNN이 29일 보도했다. 2024.03.29.[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러시아 정보기관 지난주 모스크바 인근 콘서트홀에서의 치명적 테러 공격 발생 며칠 전 이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의 위협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영국 조사 기관 도시어 센터가 입수한 러시아 정보 문서에서 나타났다고 CNN이 29일 보도했다.런던에 본부를 둔 도시어 센터에 따르면 이 문서들은 ISIS-K에 의해 급진화된 타지크 민족이 테러 공격에 관련됐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지난 22일 143명의 목숨을 앗아간 크로커스 시청 콘서트홀 공격은 러시아에서 발생한 수십년 만에 가장 치명적인 테러 공격이었다.ISIS-K는 성명과 범인들이 촬영한 사진 및 동영상 등을 통해 이번 공격의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도시어 센터는 러시아 전 석유 재벌이었다가 크렘린 평론가로 변신한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의 지원을 받는 러시아 조사 단체로, 이전에도 러시아 정부 내부에서 유출된 정보들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의 정권에 대한 세부 사항을 찾아냈었다.도시어 센터 보고서는 러시아 보안기관을 언급하면서 "테러 발생 며칠 전 안보리 회원국들은 타지크 시민들이 러시아 영토에 대한 테러 공격에 이용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테러 공격 발생 전 정보기관과 가까운 소식통이 도시어 센터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크렘린궁은 도시어 센터 보고서에 대한 CNN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이에 아서 미국도 러시아에 ISIS 무장 세력이 러시아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경고했었다. 지난 3월 미 대사관은 러시아에 대한 테러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으며, 애드리언 왓슨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미국이 '경고 의무' 정책에 따라 러시아 당국과 이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테러 발생 며칠 전 "이러한 행동은 노골적 공갈과 러시아 사회를 위협하고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의도와 유사하다"면서 미국의 경고를 "도발적"이라고 일축했었다. 푸틴 대통령은 어떤 증거도 없이 우크라이나가 테러 공격에 도움을 주었다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과 관련도 없다고 반박했다.망명 중인 크렘린 평론가 일리아 포노마레프 전 러시아 의원은 "최근의 증거들은 러시아 지도부와 보안군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해주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수많은 경고들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었음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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