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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52.6%···3주 연속 긍정평가>부정 평가

입력 2020.04.09. 09:30 댓글 0개
부정평가 43.8%…긍·부정 격차는 8.8%p
"코로나 대응으로 이미 상승…조정국면"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 긍정평가가 3주 연속 부정평가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실시한 4월 2주차(6~8일)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1%포인트 내린 52.6%(매우 잘함 35.0%, 잘하는 편 17.6%)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0.6%포인트 오른 43.8%(매우 잘못함 31.9%, 잘못하는 편 11.9%)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 은 0.5%포인트 증가한 3.6%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8.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에 있었다.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게 기록되고 있다.

일간 흐름으로 보면 지난 3일 54.9%(부정평가 41.9%)로 마감한 후, 6일에는 55.4%(0.5%p↑, 부정평가 41.4%)까지 오르다가 7일에는 53.9%(1.5%p↓, 부정평가 42.9%)로 내린 데 이어 8일에는 52.2%(1.7%p↓, 부정평가 44.2%)로 하락했다.

소폭 내림세는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코로나 대응 모멘텀으로 지지율이 상승했고, 여기서 추가로 지지율이 상승하려면 코로나 이외 다른 이슈가 더해져야 한다"면서 "다른 충격파가 없어 조정을 하며 방향을 잡아가는 국면"이라고 풀이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5.8%p↓, 54.8%→49.0%, 부정평가 48.9%), 부산·울산·경남(5.1%p↓, 46.7%→41.6%, 부정평가 53.4%)에서 하락한 반면, 광주·전라(3.3%p↑, 74.5%→77.8%, 부정평가 19.1%)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50대(4.3%p↓, 58.6%→54.3%, 부정평가 43.3%)에서 하락했고,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2%p↓, 95.0%→91.8%, 부정평가 6.6%)에서도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국민의당 지지층(9.9%p↑, 22.8%→32.7%, 부정평가 60.9%), 정의당 지지층(6.4%p↑, 70.0%→76.4%, 부정평가 16.7%)에서는 올랐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4.2%p↑, 23.5%→27.7%, 부정평가 69.4%)에서 상승한 반면 진보층(3.3%p↓, 82.8%→79.5%, 부정평가 18.6%)에서는 하락했고, 직업별로는 가정주부(5.8%p↓, 50.0%→44.2%, 부정평가 50.6%)와 학생(6.1%p↓, 51.7%→45.6%, 부정평가 43.6%)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2만9843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9명이 응답을 완료해 5.1%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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