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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제유가 안정 위한 긴급회의 개최 촉구

입력 2020.04.08. 09:11 댓글 0개
OPEC+, 9일 국제 유가 안정 위한 긴급회의 소집
타스 "러 참석 확정, 5~7월 생산분 감산 논의"
사우디, 10일 G20 에너지 장관 화상회의 소집
[리야드=신화/뉴시스]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이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주요 20개국(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올해 G20 의장국인 사우디의 살만 국왕은 코로나19와 관련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에 도움의 손을 내미는 일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강조하며 국제사회의 공조를 촉구했다. 2020.03.27.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7일(현지시간) 자국과 러시아를 중심축으로 한 산유국 연대체인 '석유수출기구 플러스(OPEC+)'는 물론 미국 등 OPEC+에 협조하지 않았던 국가들에게 원유시장 균형 회복을 위한 긴급회의 개최를 촉구하고 나섰다.

7일 사우디 국영 SPA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내각은 이날 열린 화상회의에서 'OPEC+ 국가와 그외 다른 국가(a group of other countries)들에게 원유시장의 바람직한 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공정한 합의를 달성하기 위한 긴급회의 개최를 촉구하는 정부의 요청'을 승인했다.

사우디 내각은 "정부의 요청은 시장 균형과 안정을 이루려는 과거의 노력의 연장선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등) 지금과 같은 예외적인 상황에서 세계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

OPEC+는 지난달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제 원유 수요 감소에 대응하고자 사우디를 중심으로 하루 150배럴 추가 감산을 추진했지만 러시아의 거부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같은달 31일 OPEC+ 감산 협정이 만료된 이후 사우디와 러시아가 가격 경쟁에 돌입하면서 국제 유가는 급락했다. 국제 유가 안정을 위한 OPEC+ 긴급회의는 사우디와 러시아간 감산 합의 무산 책임 공방 끝에 당초 예정된 지난 6일이 아닌 오는 9일 열릴 예정이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러시아가 오는 9일 OPEC+ 긴급회의에 참석하기로 확정했다고 7일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4월 인도분 계약이 이미 이뤄졌기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는 다음달부터 7월말까지 생산량을 중심으로 감산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긴급회의가 연기된 것은 러시아와 사우디간 감산을 둘러싼 예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OPEC+는 미국과 다른 주요 20개국(G20)도 원유 감산에 역할을 하길 원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다만 캐나다와 노르웨이만이 이 문제에 대한 협의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고 부연했다.

올해 G20 의장국인 사우디는 OPEC+ 긴급회의 하루 뒤인 오는 10일 G20 에너지장관 화상 회의를 소집했다. SPA통신은 이번 회의에서 에너지 시장 안정을 위한 국제 대화와 협력 강화, 코로나19 팬데믹이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 완화 등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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