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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중소기업 급여 대출에 303조원 추가 지원 추진

입력 2020.04.08. 08:46 댓글 0개
므누신 "중소기업이 필요한 돈 받도록"
매코널 "자금 지원, 9일 상원 승인 희망"
[워싱턴=AP/뉴시스]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오른쪽)이 발언하는 모습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보고 있다. 2020.04.08.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일환으로 중소기업에 2500억달러(약 303조원)를 추가 지원해야 한다고 의회에 요구했다.

7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중소기업 급여보호프로그램(Payroll Protection Progaram·PPP)에 2500억달러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의회 지도부와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가 공개한 논의 상대는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민주당),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등이다.

그는 "중소기업들이 필요한 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추가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성명을 통해 "므누신 장관, 슈머 원내대표와 협력할 것이다. 상원은 9일 만장일치 또는 구두 투표(voice vote)로 PPP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을 승인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상원을 통과하면 민주당이 다수인 하원 표결을 거쳐야 한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2조2000억달러 규모 코로나19 경기 부양 패키지에 서명했다. 여기에는 5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줄도산 및 대량 해고를 방지하기 위해 PPP에 3500억달러를 지원하는 안이 담겼다.

행정부는 3일 PPP가 시행된다고 밝혔지만 대출 관련 세부 지침이 불분명해 일부 은행은 재무부의 구체적인 지침이 올 때까지 대출을 미룬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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