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SK증권은 8일 포스코ICT(02210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외형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비용 증가 요인에도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먼저 "포스코ICT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326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 증가가 예상되고 영업이익은 2.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제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고객사의 스마트 팩토리 등 주력 부문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며 외형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1분기 성과급 지급 등으로 비용증가 요인이 있지만 전년 동기 수준의 영업이익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포스코ICT 주가는 연초 대비 19.7% 하락했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 하향 조정이 불가피한 종목과 달리 포스코ICT의 경우 2020년에도 견조한 실적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원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 팩토리, 클라우드, 보안 등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ICT 솔루션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스마트팩토리 등의 분야에서 계열사와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실적의 가시성이 높아 변동성 높은 시장상황에서 안정적 대안으로 매력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러면서 "포스코ICT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6400원을 제시한다"며 "포스코ICT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4.1% 증가하는 등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하락은 견고한 펀더멘탈 대비 과도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의견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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