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유럽 주식시장, 이틀째 오전장 3% 상승세

입력 2020.04.07. 19:40 댓글 0개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 <가디언 캡쳐>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7일 유럽 주식시장이 초반에 전날처럼 아시아 시장에 이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로나 19 세계 창궐이 최악의 상황에 도달해 곧 안정화 길로 내려서는 것 아니냐는 기대 때문이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장에 독일 DAX는 4.5%, 프랑스 CAC 40은 4.0% 뛰었으며 영국 FTSE 100도 2% 넘게 올랐다. 전날 이들 유럽 주요 지수는 3%~5% 상승세로 마감했다.

7% 대의 폭등 장세를 보였던 미 월스트리트의 다우 존스 산업평균과 S&P 500의 선물 새벽 거래도 2% 후반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아시아 시장은 대부분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 225, 한국 코스피 및 홍콩 항셍과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 모두 2% 정도 올랐다.

아시아 시장 마감 후 일본의 아베 신조 정부는 주민들에게 외출자제를 요청하는 긴급사태를 일부 지역에 한해 발령했고 1조 달러 상당의 경기 부양책도 내놓았다.

그러나 아시아 및 유럽 주가 상승을 지탱하고 있는 코로나 19의 폭발적 창궐이 조만간 수그러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섣부른 것일 수 있다. 유럽 상승세가 끝까지 지속되고 미 월스트리트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아시아 시장 개장 전후에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탈리아의 일일 사망자가 사흘만에 다시 증가하고 미국의 하루 사망자가 1300명을 기록했다.

유럽 시장 오전장 중반에 스페인의 일일 추가 사망자 역시 나흘 감소세가 이어지지 못하고 상당폭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