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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여론조사]북구갑, 민주당 조오섭-무소속 김경진 8.6%P차 접전

입력 2020.04.07. 19:31 댓글 0개
지지도 조오섭 45.7%·김경진 37.1% 격전
당선가능성 조오섭 59.1%·김경진 23.9%
민주당 높은 지지 속 무소속 확장성 관심
[광주=뉴시스]= 4·15여론조사. 광주 북구갑 후보 지지도. 2020.04.07. (그래픽=김은지)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공동취재팀 = 제21대 총선 광주지역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는 북구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후보 45.7%, 무소속 김경진 후보 37.1%로 오차범위 내인 8.6%포인트 차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후보가 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만 높은 지지를 받는 반면 김 후보는 국민의당, 미래통합당, 민생당, 정의당, 민중당 등 여·야 다양한 지지층으로부터 조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고 있어 두 후보 간 정치적 스펙트럼 차이가 투표일까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초미의 관심이다.

7일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광주·여수·목포MBC가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3일 광주 북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정치인식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후보 지지도는 민주당 조 후보 45.7%, 무소속 김 후보 37.1%를 기록해 8.6%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미래통합당 범기철 후보는 1.5%, 정의당 이승남 후보는 2.5%, 국가혁명배당금당 박현두 후보는 0.7%를 기록했다.

지지 후보 없다 5.1%, 모르겠다(응답거절) 7.4%로 부동층은 12.5%를 보였다.

민주당 조 후보는 성별, 연령별, 지역별, 정치성향별 지지도에서 무소속 김 후보를 모두 앞섰으며, 직업별 지지도 중 사무(관리) 직종만 39.3%를 기록해 43.9%를 얻은 김 후보보다 낮았다.

투표 의향별로 조 후보는 '꼭 할것', '투표하지 않겠다'는 유권자들로부터 높은 지지도를 얻은 반면 김 후보는 '아마 할 것', '아마 하지 않을 것', '모름(무응답)'에서 더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정당별 지지도에서도 무소속 김 후보가 민주당 조 후보보다 더 넓은 스펙트럼을 기록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당(90.9%), 미래통합당(43.6%), 민생당(66.5%), 정의당(63.7%), 민중당(46.0%)에서 조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조 후보는 민주당(57.7%), 열린민주당(71.4%)에서만 우위를 점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33.5%가 무소속 김 후보를 지지한 점도 선거판세 확장성에 영향을 줄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민주당 조후보가 59.1%로 지지도 45.7%보다 13.4%포인트 상승했고, 무소속 김 후보는 23.9%로 지지도 37.1%보다 13.2%포인트 하락했다.

미래통합당 범 후보는 0.6%, 정의당 이 후보는 0.5%, 국가혁명배당금당 박 후보는 0.4%를 기록했다.

지지후보별로 조 후보의 지지층 86.2%는 조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봤고, 김 후보의 지지층은 57.9%만이 김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북구갑 유권자들은 투표시 중요 고려 사항으로 공약 32.0%, 인물 29.9%, 정당 22.8%, 경력 9.1%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가 큰 폭의 지지율로 앞서고 있는 동남갑과 동남을 유권자들이 정당을 고려 사항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반면 접전지역인 북구갑 선거구는 인물을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한 점이 대비된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68.0%, 정의당 6.3%, 열린민주당 2.7%, 국민의당 2.2%, 미래통합당·민생당·민중당 각각 1.7%로 나타났다.

투표 의향은 '꼭 할 것이다' 79.5%, '아마 할 것 같다' 10.6%, '아마 하지 않을 것 같다' 6.3%, '투표하지 않겠다' 1.5%, '모르겠다(응답거절)' 2.0%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3일 북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전체 2946명에게 전화연결을 시도해 이 중 503명이 설문을 완료, 응답률 17.1%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 RDD(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 걸기) 프레임에서 2020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해 무작위 추출했다.

조사방법은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로 유선 15.7%, 무선 84.3%를 합산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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