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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여론조사] 목포·광주북갑 ‘접전’···민주당 압승 예고

입력 2020.04.07. 18:14 수정 2020.04.07. 19:40 댓글 0개
뉴시스, 무등일보, 광주·여수·목포MBC공동여론조사
목포·광주북갑 오차범위내, 순천갑 한자릿수 `추격전'
11개 여론조사 선거구 민주당 후보 모두 선두
더불어시민당 정의당 열린민주당 順,…민주지지자 `분산투표'

[광주=뉴시스] 공동취재팀 =4·15 총선을 10여일 앞두고 광주·전남지역 주요 관심 선거구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전남 목포와 광주 북구갑이 1,2위 후보간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론조사를 실시한 광주·전남지역 11개 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민생당이나 무소속 후보에게 앞선 것으로 조사돼 민주당의 압승을 예고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광주·여수·목포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광주 3곳, 전남 8곳 등 11개 관심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52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목포와 광주 북구갑이 최대 격전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는 김원이 민주당 후보가 42.7%, 박지원 민생당 후보가 34.6%로 오차범위(±4.4%포인트) 내인 8.1%포인트 차이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윤소하 정의당 후보(11.6%)가 뒤를 이었다.

북구갑도 조오섭 민주당 후보(45.7%)와 김경진 무소속 후보(37.1%)가 오차범위내인 8.6%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서는 전략공천을 받은 소병철 민주당 후보가 44.6%의 지지율로 35.3%를 기록한 노관규 무소속 후보를 오차범위를 살짝 벗어난 9.3%포인트차로 제쳤다.

민주당 후보가 여론조사 모든 지역구에서 1위를 차지해 민주당 `싹쓸이' 가능성도 점쳐진다.

광주의 경우 ▲동구남구갑 민주당 윤영덕 64.1%- 민생당 장병완 17.3% ▲동구남구을 민주당 이병훈 60.6%-무소속 김성환 12.0%-민생당 박주선 9.7% ▲ 북구갑 민주당 조오섭 45.7%-무소속 김경진 37.1% 등 민주당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전남지역도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민주당 서동용  51.9%-무소속 정인화 23.7% ▲여수시갑 민주당 주철현 61.8%-무소속이용주 20.7% ▲여수을 민주당 김회재 63.7%-무소속 권세도 11.4% ▲고흥·보성·장흥·강진 김승남 53.7%-민생당 황주홍 27.8% ▲영암·무안·신안 서삼석 74.3%-민생당 이윤석 15.0% ▲해남·완도·진도 민주당 윤재갑 59.2%-민생당 윤영일 25.8% 등으로 민주당 후보가 모두 선두를 달렸다.

당선 예상 후보 역시 조사 대상 11곳 모두 민주당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일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지역구별로 60%대에서 최대 71.3%(여수시갑)까지 전체적으로 66.8%를 기록, 다른 정당을 압도했다. 이어 정의당 6.4%, 민생당 3.4%, 열린민주당 2.9%, 미래통합당 2.1% 등이 뒤를 이었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참여하는 더불어시민당이 39.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의당(13.7%), 열린민주당(10.2%), 민생당(6.8%), 국민의당(3.9%), 미래한국당(2.9%), 민중당(2.7%) 순이었다.

이런 결과는 민주당 지지층이 고스란히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열린민주당이나 정의당 등으로 갈리는 것이어서 분산 투표 가능성을 예고했다.

4·15 총선에서 ‘꼭 투표할 것’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82.2%였다. 이 조사대로 투표가 이뤄진다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투표율 감소 예상은 빗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는 광주 동남구갑, 동남구을, 북구갑, 목포시, 여수시갑, 여수시을,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고흥·보성·장흥·강진, 해남·완도·진도, 영암·무안·신안 등 11개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525명(선거구별  500~50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0.0%(선거구별 14.5%~27.8%)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3%포인트(선거구별 ±4.4%p)다. 표본 추출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RDD(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 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조사방법은 전화면접으로 유선 16.7%(선거구별 15.7~18.4%), 무선 83.3%(선거구별 81.6~84.3%)를 통해 실시했다.

통계 보정은 2020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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