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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생산량 과잉 예상···정부 "이달 말 수급안정 대책 마련"

입력 2020.04.07. 17:28 댓글 0개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 전북 무안군 양파·마늘 주산지 방문
농협 등에 농가 보유분 수매 당부…의무자조금 가입 독려도
[세종=뉴시스]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7일 오후 전남 무안군 소재 양파·마늘 주산지를 찾아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0.04.07. (사진 = 농식품부 제공)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장서우 기자 =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7일 "마늘 생산량을 예측할 수 있는 이달 말께는 2020년산 마늘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오후 전남 무안군 소재 양파·마늘 주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양파는 재배 면적 감소로 수급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되나 마늘은 재배 면적이 평년 대비 2% 많고 현재 작황이 매우 양호해 생산량 과잉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마늘 재배 면적을 487㏊만큼 사전 조절한 상태다. 마늘 줄기의 크기와 굵기, 구 직경 등에 대한 실측과 작황 점검, 시장 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차관은 이날 양파와 마늘의 생육 상황을 살핀 후 노은준 무안농협장 등 관내 농협장들과 향후의 생육·수급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차관은 농협 등 관계자들에게 "계약재배 물량에 추가해 판로 확보가 어려운 농가 보유분에 대한 수매를 실시하는 등 마늘 수급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면서 "더 많은 농가가 자율적인 수급 조절을 위한 의무자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홍보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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