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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유채꽃밭·한수제 벚꽃길 상춘객 몰려 '골머리'

입력 2020.04.07. 14:16 댓글 0개
영산강 유채꽃밭·한수제 벚꽃길 상춘객 발길 이어져
나주시, 주차장 폐쇄도 역부족…'사회적 거리두기' 무색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7일 정부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했지만 유채꽃 명소인 나주 영산강변에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0.04.07. lcw@newsis.com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2주간 연장했지만 봄꽃 명소에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자체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7일 전남 중부지역 유채꽃 명소인 나주시 영강동 일대 7.5ha 규모의 영산강 유채꽃밭에는 평일에도 봄꽃 놀이에 나선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관할 지자체인 나주시가 유채꽃밭과 연결된 강변 체육공원 주차장을 임시 폐쇄했지만 상춘객들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도로변에 불법 주정차를 한 채 꽃구경에 여념이 없다.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7일 전남 나주시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차단을 위해 영산강 유채꽃밭 진·출입로에 대한 차량 출입을 통제하자 상춘객들이 도로변에 불법 주정차를 한 채 꽃놀이에 나서고 있다. 2020.04.07. lcw@newsis.com

주말인 지난 4~5일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무색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수 옆 도로변 2㎞에 아름드리 왕벚나무 400여 그루가 터널을 이룬 벚꽃 명소인 나주 경현동 한수제 일대도 주차장을 폐쇄하고 주·정차를 전면 금지했지만, 외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7일 경찰이 전남 나주지역 벚꽃 명소인 나주 경현동 한수제 주차장과 진입로를 코로나19 확산·차단을 위해 통제하고 있다. 2020.04.07. lcw@newsis.com

나주 경현동 벚꽃길과 영산강 유채꽃밭은 꽃이 만개하는 3월 말부터 4월 초·중순까지 주말이면 매년 평균 2~3만여 명의 상춘객이 찾아오는 봄나들이 명소다.

나주시가 나주경찰서와 합동으로 감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차량 통제에 나서고 있지만 삼삼오오 찾아오는 행락객들을 강제로 통제하기에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급기야 나주시가 방문객들에게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2m 거리 두기'와 '한 방향 관람' 등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유채꽃밭과 벚꽃길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거리 두기 관람을 적극 권장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인파가 계속 대거 몰릴 경우 시민 안전을 위해 유채꽃밭을 갈아엎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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