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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여성 방에서 금품 훔치려다 주먹질한 유학생 입건

입력 2020.04.07. 11:11 댓글 0개
[광주=뉴시스]광주 동부경찰서 전경. (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동부경찰서는 7일 새벽시간대 여성이 사는 고시원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 폭력을 휘두른 혐의(강도상해·야간주거침입절도미수)로 몽골 국적 유학생 A(1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15분께 광주 동구 지산동 한 고시원 내 방 3곳에 잇따라 침입, 금품을 훔치려다 발각되자 거주자에게 주먹질을 하는 등 폭행한 혐의다.

조사 결과 지역 대학에서 유학 중인 A씨는 자신이 사는 고시원에서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대를 틈타 여성 거주자의 방만 노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금품을 훔치려다 인기척에 잠이 깬 거주자들을 뿌리치는 과정에서 폭력까지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국에 있는 동생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벌인 일이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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