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여성 자취방 털다 들키자 폭행한 몽골인 검거

입력 2020.04.07. 10:14 수정 2020.04.07. 10:14 댓글 0개
그래픽=뉴시스DB

자신이 거주하는 고시원의 여성들 방을 창문으로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 들키자 폭행한 외국인 유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7일 광주지역 한 대학 외국인 유학생 몽골인 A(19)씨를 준강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4시 15분부터 30분 가량 광주 동구 한 고시원 객실 4곳에 침입해 물건을 훔치려 한 혐의다.

A씨는 자신이 거주하는 고시원의 여성들 방에 바깥 창문을 통해 침입, 물건을 훔치려 했으나 피해자들이 깨면서 물건을 훔치지 못했다.

이어 또다른 고시원으로 이동한 A씨는 역시 창문으로 침입해 물건을 훔치려다 피해자가 깨어나자 입을 막고 주먹으로 수 차례 폭행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고향의 가족 병원비를 마련하려고 이같은 일을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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