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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대 금리인하' 후 첫 금통위···어떤 카드 나올까
입력 2020.04.05. 06:00 댓글 0개금리 동결 가능성, 추가 유동성 조치 관심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가 오는 9일 열린다. 앞서 지난달 16일 임시금통위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하가 단행된 이후 처음 열리는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다. 임기 만료를 앞둔 금통위원 4명이 마지막으로 기준금리를 정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사상 첫 0%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만큼 이번 회의에서는 '숨고르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판 양적완화'를 비롯해 다양한 조치에 나서고 있는 한은이 이번 금통위 회의에서는 어떤 추가 유동성 공급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5일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금통위 회의에서 현재 연 0.75%의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임시 금통위에서 '빅 컷'을 단행한 뒤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공급, 무제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증액 등 여러 정책 대응에 나선 만큼 일단 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효과와 흐름 등을 지켜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월 금통위에서는 0.75%의 금리를 동결하되 경직적인 메시지를 주지 않기 위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열어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금융시장 상황 악화가 지속될 경우 한 번 더 금리인하 카드를 꺼내놓을 수 있는 관측이 나온다. 박태근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기준금리(0.75%)를 감안하면 추가 인하 여력은 제한적이지만 금리인하 기대는 있을 수 있다"며 "2008년에는 임시 금통위 후 4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고 말했다.
여력이 제한적이라 추가 금리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실상 기준금리가 실효하한에 다다른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통화정책은 비전통적 수단을 통한 유동성 지원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추가 유동성 조치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우선 금융회사의 소액결제망 차액결제용 담보증권 제공비율을 70%에서 50%로 20%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의결한다. 금융회사가 소액자금이체의 차액결제를 보장하기 위해 한은에 제공해야 할 담보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금융회사가 한은에 납입해야 하는 담보증권 금액은 35조5000억원에서 25조4000억원으로 약 10조1000억원 줄어들게 된다.
한은은 줄어든 담보만큼 금융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되는 효과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조치는 금통위 의결을 거치면 10일부터 적용된다.
증권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한 직접대출과 관련된 논의가 이뤄질지도 관심이 쏠린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2일 주요 간부회의를 소집해 "상황이 악화될 경우 회사채 시장 안정을 위해 한은법 제80조에 의거해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해 대출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은법 제 80조에 따르면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자금 조달에 중대한 애로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 금융기관이 아닌 금융업 등 영리기업에 여신을 제공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단 금통위원 4명의 찬성이 있을 때 가능한 조치다.
당장 이번 금통위에서 진전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적다는 전망도 있다. 지난 2일부터 무제한 RP매입 등에 들어간 만큼 상황을 지켜본 뒤 추가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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