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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가 부동산회사, 코로나19 사태로 1500명 해고

입력 2020.04.04. 17:56 댓글 0개
【도랄(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미 플로리다주 도랄에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도랄 마이애미 리조트의 클럽하우스 전경. 2020.04.04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여파로 미국에서 실업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일가가 소유한 부동산 투자개발회사 '트럼프 오거니제이션'도 미국과 캐나다에서 직원 1500명을 해고했다. 이는 자금 부족 등으로 인한 일시 해고(furlough)도 포함한 숫자다.

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된 지난달 중순 이후 17개 호텔과 리조트의 문을 닫았다. 현재 운영 중인 시설은 직원과 서비스를 축소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 밴쿠버 트럼프 호텔에서만 직원 200여명이, 미국 시카고 트럼프 호텔에서는 직원 3분의 2 가량이 해고됐다.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의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여행 제한과 자택 대기 명령으로 고객이 줄어든 다른 호텔과 리조트 소유주들의 행동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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