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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소폭 올라 다시 1230원대로

입력 2020.04.03. 16:46 댓글 0개
국제유가 급등했지만, 감산 불확실성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1724.86)보다 0.58포인트(0.93%) 오른 1725.44에 장을 마감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67.70)보다 5.31포인트(0.94%) 오른 573.01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28.3원)보다 2.6원 오른 1230.9원에 마감했다. 2020.04.03.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해 1230원대에 장을 마쳤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28.3원)보다 2.6원 오른 1230.9원에 마감했다. 국제유가 급등에 영향을 받아 이날 오전 하락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 전환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이 지속된 가운데 원유 감산에 대한 불안감 등이 남은 영향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간 원유 감산 합의 기대 등으로 간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국제유가 급등은 미 증시 상승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사우디와 러시아간 실제 감산이 이뤄질지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제기되면서 곧이어 열린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큰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향후 원·달러 환율은 국제유가 변동성, 코로나19 확산세 등에 영향을 받아 불안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흐름과 경기침체 우려, 외국인 주식 매도세 등은 환율에 지지력을 유지시킬 것"이라며 "4월 외국인 배당 역송금 수요에 따른 타이트한 수급도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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