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형 일자리 좌초 안돼···대화·소통 촉구"

입력 2020.04.03. 15:20 수정 2020.04.03. 16:11 댓글 0개
광주경총, 최근 성명

한국노총이 최근 '사회통합형 일자리 사업'의 모델이 된 광주형 일자리 사업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광주지역 한 경제단체가 광주시와 노동계의 적극적인 대화와 소통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경영자총협회은 최근 성명을 내고 "광주형 일자리는 전국 최초의 노사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로 양극화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며 "광주형일자리 사업의 큰 주체인 한국노총이 광주형일자리 불참과 협약파기를 선언하는 등 노동계와 광주시간 불신의 골이 매우 깊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광주경총은 또 "광주형 일자리는 대립과 갈등의 노사관계를 상생과 협력관계로의 변화를 바탕으로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인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개선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이라는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노사민정의 연대와 협력의 산물이다"며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광주은행을 비롯한 지역기업들이 투자에 참여하고 광주지역민의 기대와 응원 속에 국내에 23년 만에 완성차 공장이 설립되는 중요한 사업이다"고 말했다.

광주경총은 이어 "이번 노동계의 협약파기 선언은 대화와 소통 과정에서 불신과 갈등이 생긴 결과다"며 "지금이라도 광주시와 노동계는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흥해 대화와 소통을 통해 광주형 일자리가 꼭 성공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노동계와 광주시의 화합을 촉구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 관련키워드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