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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번째 확진자···스위스서 입국한 30대 행암동 주민
입력 2020.04.02. 22:28 댓글 0개
입국 직후 자가격리…행정명령 따라 해제 전날 검사서 확진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스위스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 중이던 30대 광주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광주 지역 환자는 26명으로 늘었다.
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주 남구에 사는 A(37)씨가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19일 스위스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공항리무진 버스를 타고 광주 자택에 왔다.
이후 곧바로 보건당국에 자신의 해외체류 사실을 직접 신고한 뒤 2주간 자택에서 격리됐다.
A씨의 자가격리 기간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였다.
A씨는 광주시가 지난달 29일 발동한 '해외 입국자 관리 강화' 행정명령에 따라 격리 해제 하루 전인 이날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했다.
A씨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감염자라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A씨를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송해 격리 치료하고 있다. 또 A씨의 아내를 접촉자로 분류,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조만간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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