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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더시민, 공동출정식···"지역은 민주 비례는 더시민"
입력 2020.04.02. 15:10 댓글 0개"일하는 사람 뽑는 선거 돼야 해…마음 모아 달라"
더시민, 공약 베끼기 논란에 "신생당이라…착오"
"비례, 코로나 불확실성 대비할 수 있는 전문가들"
[서울=뉴시스]김지훈 안채원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일 한자리에 모여 승리를 기원했다.
민주당 이해찬·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과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 더시민 최배근·우희종 상임선대위원장 등은 이날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공동출정식을 열었다.
피로 누적으로 지난달 27일 병원에 입원했다가 이날 처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해찬 위원장은 "부득이하게 병원 신세를 졌다"고 사과의 뜻을 전하며 "남은 2주 동안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를 이끌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번 총선은 국가의 명운과 민족의 장래가 달린 역사적 싸움이다.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굉장히 박빙인 지역이 많다. 그런 지역에서 최선을 다해 승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구에선 민주당이 비례대표는 더시민이 함께해서 큰 승리를 끌어내야 한다"며 "새는 두 날개로 난다고 한다.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대승하고 비례대표에서 더시민이 대승을 해서 이 난국을 이겨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코로나19는 우리에게 이미 많은 상처를 줬다. 경제 각 분야가 위축되고, 사회 각 분야가 상처받고 있다"며 "이 상처를 어떻게 빨리 치유할 것인가, 이것 또한 결코 낙관할 수 없고 안심할 수 없는 큰 과제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국난 극복과 국민 고통 완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을 뽑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더 겸손하고 더 절박한 심정으로 국난을 이겨내고 국민과 함께하도록 마음을 모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바꿔야 산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미래통합당을 겨냥해 "과거로 돌아가자고 바꾸는 걸 용납할 국민은 없으리라 믿는다. 더 일하는 정치로 만들기 위해 바꿉시다. 더 싸우는 국회로 만드는 그러한 변화, 그렇게 가기 위해 바꾸는 건 어느 국민도 원치 않으리라 믿는다"고 응수했다.
더시민 우희종 위원장은 최근 공약 베끼기 논란을 염두에 둔 듯 각오를 밝히기에 앞서 "신생당이다 보니 착오가 있었다"고 사과하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소수의 목소리를 국회에 보내고 사표를 막기 위해 민주당과 함께 나아간다"며 "여당과 정부에 힘을 실으려고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표심을 저희에게 몰아주는 것은 민주당,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지지라고 생각한다"며 "오직 정부와 여당의 안정된 국정운영, 공공성과 사회 제반에 대한 지지, 더시민 비례 후보들이 그런 역할을 하겠다. (지역구) 1번과 (비례) 5번이다"고 말했다.
같은 당의 최배근 위원장은 "국민은 코로나19 재난이 하루빨리 극복되고 평상 생활로 돌아가길 바라지만 문제는 코로나19가 끝난다 해도 과거로 단순히 돌아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더시민 후보들은 다른 정당 비례 후보에 비해 코로나19가 가져올 불확실성에 더 잘 대비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라고 어필했다. 그는 "더시민에 지지를 보내줘야 우리 사회와 아이들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며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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