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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해외유입 600명 넘어···신규확진 36명

입력 2020.04.02. 11:26 댓글 0개
2일 오전 0시 코로나19 해외유입, 전체의 6.03%
신규 확진 89명 중 36명(40.4%)이 해외유입 사례
[인천공항=뉴시스]홍효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교민들이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임시생활시설로 향하는 버스를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며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04.0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람들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31일 해외유입 확진자가 500명을 돌파한 지 이틀만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0시 현재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976명으로 이 중 해외유입 사례는 602명(6.03%)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89명으로 이 중 36명(40.4%)이 검역단계에서 발견됐다.

검역단계에서 18명이 확진됐고, 지역사회에서도 18건이 확인됐다. 이들 가운데 4명을 제외한 31명은 한국 국적자다.

지금까지 검역과정을 통해 확진자로 분류된 사람은 총 242명으로 전체 확진자 수의 2.43%를 차지한다.

이는 신천지, 요양병원, 구로콜센터 등 집단발병한 대구(67.41%)·경북(13.07%)과 경기(5.17%)·서울(4.89%)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지역사회에 편입됐다 역학조사를 통해 해외유입으로 확인된 사례는 360명(59.8%)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지역사회 편입된 후 확진판정을 받을 경우 지역 전파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방역당국의 주의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국외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해외입국으로 인한 확진사례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일 오전 0시 기준 해외입국 확진자는 지난달 둘째 주(3월 8일~14일) 19명에서, 셋째 주(3월 15일~21일) 94명으로 증가한 뒤 넷째 주(3월 22일~28일) 321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번주(3월 다섯째 주·29일~4월4일)는 지금까지 ▲미국·캐나다·브라질·아르헨티나 등 미주 69명 ▲영국·아일랜드·스페인·포르투갈 등 유럽 57명 ▲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 등 중국 외 아시아 9명 ▲남아공·나미비아·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1명 총 13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내국인은 552명(91.7%), 외국인은 5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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