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이브닝브리핑] 텔레그램은 언제부터 범죄소굴이었을까?

입력 2020.04.01. 17:30 댓글 0개


 "텔레그램"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는 가상의 1984년을 배경으로 한 암울한 현대를 그리고 있습니다.

소설의 배경은 '빅브라더'의 통치 아래 국민 모두의 일거수일투족이 감시되는 전체주의 국가. 

내용은 비뚤어진 지배 구조 속 '사상과 개인의 자유'를 부르짖던 주인공의 처절한 삶을 다루고 있습니다.

책이 쓰여진 해는 1948년. 국가 단위 규모의 간섭과 통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당시부터 우려됐습니다. 


‘텔레그램’은 러시아의 두로프 형제가 정치 탄압을 피해 만든 SNS 메신저입니다. 

지난 2012년 러시아 정부는 두로프 형제가 운영하던 SNS 포털 '브콘닥테'(VK)에 반정부 시위 가담자의 개인 정보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요구가 거절당하자 러시아 정부는 친정부 인사를 이용해 VK의 소유권을 빼앗아버립니다.

VK를 잃은 두로프 형제는 해외로 망명, 독일에서 텔레그램을 개발했습니다.

텔레그램의 탄생 배경은 오웰이 우려했던 상황 속 자구책이었던 셈입니다.


텔레그램은 철통같은 보안을 유지하는 한편 개인 정보 유출을 차단하는데 필사적입니다. 또한 수사기관의 협조 역시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때문에 지난 2014년 카카오톡의 민간인 사찰 논란이 불거진 후 텔레그램으로 '사이버 망명'을 한다는 이용자들도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텔레그램의 방침은 곧 범죄에 악용됐습니다. 테러 단체의 연락책과 마약 거래 등 온갖 불법의 창구로 활용되면섭니다.

출시와 함께 범죄의 온상으로 곪은 텔레그램은 결국 'n번방 사건'으로 고름이 터졌습니다.


1984 소설 속 인간성을 말살하던 주체는 국가였지만, 현실에서는 텔레그램을 불순히 이용한 인간 스스로였습니다.

독과 약은 종이 한장 차이라던가요.

텔레그램의 양면성이 낳은 패러독스는 현재진행형입니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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