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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사흘간 코로나19 금융지원 현장 점검
입력 2020.04.01. 14:39 댓글 0개[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금융당국이 1일부터 시행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사흘간 현장지원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소상공인 지원, 중소·중견기업 지원, 회사채 시장 등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오는 3일까지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 제2금융권 영업점을 대상으로 현장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한 금융위와 금감원 간부 및 정책금융기관장, 금융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장지원 첫 날인 이날 은 위원장은 서울 서대문구 신용보증기금 유동화보증센터, 신한은행 서소문지점, 우리은행 남대문지점, 기업은행 남대문지점, 농협 동대문지점, 기업은행 신촌점, 신용보증기금 서대문점 등을 차례로 방문해 소상공인 금융 지원 현황을 살펴봤다.
금융위에 따르면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고 사전 안내가 이뤄져 전반적으로 창구는 차분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시중은행 이차보전 대출이나 대출 만기 연장, 이자 상환 유예에 관한 문의는 오전부터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은 위원장은 창구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처음 왔느냐", "줄은 서지 않았느냐", “서류준비에 어려움은 없느냐”, "4월1일부터 은행에서도 초저금리 대출이 가능한 걸 알았느냐" 등 정부 정책의 인지 여부를 물었다. 또 신용등급이 높은 이들은 소상공인진흥공단 말고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관련 업무수행 금융회사 및 임직원에 대한 면책과 금감원 검사제외에 대해서도 재차 설명하면서 금융위와 금감원의 공문을 챙겨와 직접 은행 창구 직원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업무 과중에 따른 은행 직원들의 야근 현황 등을 묻고 본사 대응 상황도 살폈다.
금융당국은 이번 현장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의 어려움과 자금지원 과정상 불편함을 파악, 필요한 경우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실제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회사 일선 영업점의 준비 및 집행상황 등도 점검한다.
아울러 채권시장안정펀드·증권시장안정펀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회사채·기업어음(CP) 차환발행 지원 등 금융안정방안의 시행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현장지원은 영업점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영업점의 사전준비 없이, 최소한의 인력(2인 1조)으로 방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nna224@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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