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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써브웨이는 씽씽···400호 광주운암점 오픈

입력 2020.03.30. 18:14 댓글 0개
올해 매장 450개 달성 목표
웰빙&1인 가구 트렌드 부합
MZ세대 소비자 선호도 높아

* 경기 불황 속 400호점 돌파 '값진 성과'… 지방 매장 확대 통해 성장세 이어갈 것
[서울=뉴시스]'써브웨이' 로고

[서울=뉴시스] 김정환 기자 =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가 국내 매장 수 400개를 돌파하며 세계에서 매장을 가장 많이 보유한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다운 행보를 펼치고 있다.

써브웨이는 광주 북구 운암동에 국내 400호점인 '광주운암점'을 30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써브웨이에 따르면, 광주는 브랜드 선호도가 높고, 다른 지역보다 매출 실적이 1.7배가량 높아 출점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광주운암점은 2017년 '광주충장로점'을 문 연 이후 여섯 번째 광주 지역 매장이다. 주상복합상권이어서 접근성이 좋고, 유동인구가 많아 광주 지역에서 써브웨이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서울=뉴시스]'써브웨이' 연도별 매장 수 추이

써브웨이는 올해 1분기에만 매장 13곳을 추가해 2017년 300호점을 돌파한 지 2년3개월 만에 400호점을 보유하게 됐다.

1991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지하 아케이드에서 출발한 써브웨이 매장 수는 2015년 151개, 2016년 214개, 2017년 304개, 2018년 352개, 2019년 387개로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장 수 증가율 27.2%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써브웨이는 이러한 매장 수 급증이 최근 웰빙 트렌드와 1인 가구 확산 등에 따라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해 간편하면서도 건강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외식 브랜드로 인식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밀레니얼과 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폭발적으로 높아진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

실제 서브웨이는 취향에 따라 수천 가지 조합의 '맞춤형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다는 점,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공유한 '꿀조합 레시피'대로 주문해 먹는 것을 인증하는 것이 놀이 문화의 하나로 자리매김한 점, 양방향 소통을 지향하는 점 등으로 MZ세대 사이에 호응을 얻고 있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경기 불황이 지속하지만, 써브웨이를 향한 고객 사랑과 가맹점주 노력으로 400호점 돌파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55년간 쌓아온 글로벌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맹점주 성장을 돕고, 고객에게 늘 맛있고 건강한 샌드위치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써브웨이는 올해 국내 가맹점 수 450개를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수도권 지역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방 소도시 등 전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강원, 충북 지역 지사 설립을 검토 중이다. 지사 설립 후 가맹점 개설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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