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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2주 더 휴업 연장해야"···고3 온라인수업도 무리
입력 2020.03.30. 17:58 댓글 0개[수원=뉴시스] 정은아 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30일 "4월20일까지 2주간 더 휴업을 연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경기도 교육 가족 대부분 의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온라인 개학에 대해 "현재 학교·교사·학생도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며 "교사에 따라 온라인수업을 할 수 있는 역량의 편차가 크고 학교에 따라 역시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고3 온라인 개학에 대해서도 "고3에 대해 온라인수업으로 대입을 준비하라고 하는 것도 무리한 요구"라며 "다만 고3에 대해 4월부터 온라인수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평가하는 것이 우선이며 이 과정에서 결정권자는 결국 학생"이라고 덧붙였다.
학교 안 사회적 거리 두기에 "학교가 학생들에게 사회적 거리를 두도록 권고를 한다고 해도 학교는 이를 지키기가 불가능한 구조"라며 "코로나19 현상은 어느 지역도 지금 상황으로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학생들의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라며 "이 판단은 교육적 관점이 아니라 방역과 감염차단을 해야 하는 전문가의 관점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3차례 개학을 연기했으나 세계적인 감염 확산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추가 개학연기를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교육부는 이르면 31일 추가 개학연기나 온라인 개학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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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전북대 의대교수들도 '의대증원 취소' 소송참여 결정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 의과대학과 전북대학교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대학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정부는 의료와 교육 현장을 책임지는 의사와 교수의 의견을 묵살한 채 졸속으로 결정한 의대 배정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면서 "이는 의료 현실을 무너뜨리는 행위로서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고 지적했다.2024.03.20. [전주=뉴시스]최정규 윤난슬 기자 =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해 의대생 및 전공의들이 정부를 상대로 법적다툼에 나선 가운데 전북대 교수들도 이에 동참하기로 했다.29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은 전날(28일) 총회를 열고 법원에 교육부를 상대로 의대증원 취소소송 및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기로 의결했다.전북대 교수들은 법원에 현실적인 문제와 합의없는 일방적인 결정 등 이유를 가처분 신청 이유로 적시할 것으로 예상된다.전북에서 의대정원 가처분 신청 결정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전국 의대생과 수험생·전공의, 전의교협 등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등을 상대로 의대정원 확대 결정에 반발하는 집단소송을 밝힌 바 있다.전북권 의대는 전북대 58명, 원광대 57명의 정원이 추가로 배정됐다.전북대의 경우 당초 98명의 의대정원 확대를 신청했다. 신청인원보다 40여명이 적은 수치다. 이번 정원 배정으로 전북대의 경우 200명의 의대정원을 확보했다.원광대는 93명 증원을 신청했지만 33명이 모자란 57명이 배정됐다. 현재 정원은 93명으로 앞으로 매년 원광대는 150명의 의대생들이 입학할 수 있다.하지만 전북대 의과대학과 전북대학교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의료와 교육 현장을 책임지는 의사와 교수의 의견을 묵살한 채 졸속으로 결정한 의대 배정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면서 "이는 의료 현실을 무너뜨리는 행위로서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의학 교육과 의료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교수 의견을 무시한 정책이 추진된다면 의과대학생, 전공의뿐만 아니라 진료 교수, 임상 교수, 기금 교수 등의 이탈은 불 보듯 뻔하다"며 "이런 미숙한 정책을 졸속으로 성급하게 시행하는 것은 그동안 쌓아 올린 교육 역량과 의료체계를 일시에 붕괴시켜 결국 국민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안기게 될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이밖에도 전북대 의과대 교수들은 당초 제시한 사직서 제출 규모에 대해서는 비공개로 결정하고 전산상 개별적 사직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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