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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DTC융합연구단 박기덕 박사, '3월 KIST인상' 수상

입력 2020.03.30. 16:13 댓글 0개
척수손상과 뇌졸중에 대한 신약 후보물질 개발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30일 KIST 서울 성북구 본원에서 우수한 연구업적을 달성한 박기덕 박사에게 3월 ‘이달의 KIST인상’을 수여했다.

KIST 치매DTC융합연구단 박기덕 책임연구원은 근원적 치료약물이 전무한 척수손상과 뇌졸중에 대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박기덕 박사는 2019년 알츠하이머성 치매환자의 뇌에서 가바(GABA)의 과생성을 억제하는 새로운 치매치료 후보물질인 ‘KDS2010’을 발표한 바 있다.

KDS2010을 적용할 수 있는 적응증 확대를 위해 척수손상 동물모델을 통해 관찰한 결과, 척수 손상시 가바가 과생성되며 이로 인해 손상된 부위의 신경이 회복되지 않고 영구적으로 손상됨을 확인했다. 또한 KDS2010에 의해 손상된 척수가 회복됨과 동시에 신경 재생 효능과 치료기전을 규명했다. 뇌졸중 동물모델에서 약물투여와 함께 병행된 재활 훈련에서도 회복 효능과 치료기전을 확인했다.

KIST는 후보물질을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해 뉴로바이오젠에 기술료 선급금 2억원(개발 및 임상 진행에 따른 마일스톤 책정)으로 기술이전했다.

올해 상반기 비임상 시험을 완료할 예정이며, 하반기 임상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박 박사는 상기 공적을 인정받아 이달의 KIST인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달의 KIST인상은 연구원의 발전에 가장 창조적, 혁신적으로 기여한 우수 직원을 발굴하여 포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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