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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후보자 분석] 평균 연령 56.23세···10명 중 4명 '전과자'

입력 2020.03.29. 18:51 수정 2020.03.29. 18:51 댓글 0개
광주 광산을 평균 50세 ‘최연소’
담양함평영광장성 62.8세 ‘최고령’
장병완 90억2천800만 ‘최고 재력’
박헌두 -2억4천800만 ‘마이너스’

지난 26~27일 4·15총선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광주와 전남에서 87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광주와 전남에서 가장 많은 후보자가 등록한 선거구는 북구을과 순천광양곡성구례갑으로 각각 8명이었으며 출마 후보자 연령이 가장 낮은 선거구는 광주 광산을로 평균 50세였다.

후보자 평균 재산은 광주 12억8천138만7천원, 전남 8억8천408만5천원이었으며 후보 중 10명 4명은 '전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54.78세·전남 57.81세…최연소 33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1대 국회의원 후보 등록 현황에 따르면 광주 8개 선거구에 나서는 후보자는 42명으로 평균 5.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균 연령은 54.78세로 50대가 23명(54.7%)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9명(21.4%), 60대 8명(19%), 30대와 70대 각각 1명 (2.3%) 순이다.

선거구 중 후보자 평균나이가 가장 많은 곳은 동남갑(58.25세)이며 가장 적은 곳은 광산을(50세)이었다.

후보자 중 최고령은 동남갑의 박주선 후보(70·민생당)이며 최연소는 북구을의 강휘중 후보(37·자유통일당)다.

전남 10개 선거구에 나서는 후보자는 45명으로 경쟁률은 평균 4.5대 1이다.

평균 연령은 광주보다 3살가량 많은 57.81세이며 50대가 20명(44.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14명(31.1%), 40대 5명(11.1%), 70대 4명(8.8%), 30대 2명(4.4%) 순이다.

선거구 중 후보자 평균나이가 가장 많은 곳은 담양함평영광장성(62.8세)이며 가장 적은 곳은 순천광양곡성구례을(52.29세)이다.

최고령은 담양함평영광장성의 김천식 후보(78·우리공화당)이며 최연소는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의 천하람 후보(33·미래통합당)다.

직업별로는 광주는 정치인 18명, 국회의원 6명 등 기성정치인이 2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업·건설업·금융업·의사·종교인·회사원·교육자 각 1명, 기타 10명, 무직 1명 등이다.

전남 역시 정치인 12명, 국회의원 8명 등 기성정치인이 2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변호사 5명, 교육자 3명, 건설업 2명, 수산업·상업·종교인 각 1명, 기타 11명, 무직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전과 5건 '최다'…군 '미필' 지난 총선보다 ↑

후보 중 '전과자'는 광주 16명(38.09%), 전남 22명(48.88%) 등 38명으로 전체 후보의 43.68%에 달했다.

이 중 전과가 가장 많은 후보는 나주화순 신정훈 후보(민주당)로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징역 3년) 등 5건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 송갑석(광주 서구갑·민주당), 정희성(광주 광산갑·민중당), 김원갑(광주 북구을·무소속), 강병택(순천광양곡성구례갑·정의당), 정동호(순천광양곡성구례갑·국가혁명배당금당), 임흥빈(영암무안신안·무소속) 후보 등이 4건이다.

후보들 중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이들은 모두 9명으로 광주 5명(윤영덕·송갑석·노남수·노승일·김홍섭), 전남 4명(이용주·정동호·신정훈·임흥빈)이 각각 형사처벌을 받았다.

나주화순 조만진 후보(국가혁명배당금당)는 청소년 강간 등으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

병역 미필도 지난 총선(15명)보다 4명 늘어난 19명으로 나타났다.

광주에서는 여성후보 5명을 제외한 37명 중 11명(29.27%)이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미필'이었으며 이는 지난 총선 5명에 비해 6명이 늘어난 수치다. 전남에서는 여성후보 3명을 제외한 42명 중 8명(19.04%)이 '미필'이었으며 지난 총선 10명에 비해 2명이 줄었다.

◆'평균 재산' 광주 12억8천만·전남 8억8천만

이번 총선에 나서는 후보들의 평균 재산은 광주 12억8천138만7천원, 전남 8억8천408만5천원 등으로 광주지역 후보들이 4억원 가량 많았다.

가장 재산이 많은 후보는 광주 동남갑의 장병완 후보(민생당)로 90억2천806만3천원을 신고했다.

반면 가장 재산이 적은 후보는 광주 북구갑 박현두 후보(국가혁명배당금당)로 -(마이너스)2억4천800만원을 신고했다.

광주에서는 장 후보의 뒤를 이어 서구을 양향자 후보(민주당)가 34억9천837만7천원을, 전남에서는 고흥보성장흥강진 황주홍 후보(민생당)가 36억6천95만5천원을 각각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세금을 체납한 기록이 있는 후보는 광주 6명, 전남 8명 등 14명이다.

광주서는 동남을 이향숙 후보(국가혁명배당금당) 2천38만원, 광산을 이병훈 후보(노동당) 513만1천원, 북구갑 박현두 후보(국가혁명배당금당) 482만2천원, 서구갑 주동식 후보(미래통합당)가 257만1천원, 북구을 노남수 후보(무소속) 13만3천원, 동남을 김성환 후보(무소속) 13만원 등이다.

전남서는 영암무안신안 이인호 후보(미래통합당) 442만9천원, 여수갑 심정우 후보(미래통합당) 154만8천원, 여수을 권세도 후보(무소속) 150만6천원,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기도서 후보(민생당) 128만9천원, 목포 박지원 후보(민생당) 110만8천원, 목포 황규원 후보(미래통합당) 102만5천원 등 6명의 후보가 체납액 100만원 이상이었다.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소병철 후보(민주당)가 20만 2천원,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이경자 후보(정의당)가 15만원을 각각 체납했다.

등록기준일 현재 체납 중인 후보는 이향숙·박현두·이인호 등 3명이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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