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온라인으로 만나는 국악의 진수

입력 2020.03.29. 13:49 수정 2020.03.29. 13:49 댓글 0개
전남도립국악단 '감성처방전'
매주 토요일 유튜브 통해 공연

다양한 문화기관들이 온라인을 통해 공연 중계에 나선 가운데 전남도립국악단도 토요공연을 온라인으로 볼 수 있도록 나선다.

전남도립국악단은 내달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전남도립국악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토요공연 '감성처방전'을 운영한다.

이번 '감성처방전'은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움츠러든 문화적 감성을 일깨우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주로 집에서 생활하는 관객들에게 안방에서 즐길 수 있는 국악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은 '판굿과 사자놀이-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다', 코로나19 희생자를 위한 '씻김', 국악노래 '아름다운 나라' 등 다채롭고 역동적인 전통 가무악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더불어 사회 각 분야 인사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은 '91초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계획이다.

류형선 전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은 "코로나19와 이로 인한 경제적 위기로 상심하고 있을 국민들에게 이번 공연이 격려와 치유의 위로로 닿길 바란다"며 "이번 위기를 반면교사 삼아 시간과 장소를 초월하는 다양한 방식의 공연 콘텐츠를 적극 개발해 국민과의 거리를 좁혀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립국악단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성처방전 힐링기' 후기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온라인 국악 공연 콘텐츠를 기획·제작할 계획이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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