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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30일부터 국경 전면 폐쇄...'코로나19 유입 차단'

입력 2020.03.29. 10:39 댓글 0개
[라펜란타(핀란드)= AP/뉴시스] 핀란드의 국경봉쇄 직전인 17일(현지시간) 남부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라펜란타의 도로 검문소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입국 금지선이 세워진 광경. 이날 밤 이후로 핀란드는 모든 국경을 봉쇄했고 북극관광지 라플란드에서는 수천명의 외국 관광객들이 발이 묶였다.2020.03.2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 정부는 중국에서 발원해 전 세계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30일부터 국경을 전면 폐쇄한다.

타스 통신 등은 29일 러시아 정부가 전날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급증하면서 감염자가 1264명에 달하자 출입국을 모두 금지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 27일 이래 모든 국제선 운항을 중단하고 외교관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철도와 도로 등 육로로 국경을 넘은 것도 허용하지 않았다.

당시 러시아 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재외 거주 자국민을 귀국시키는 항공편을 제외한 국제선 운항을 멈추기로 했다.

그간 러시아는 국내 감염자가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럽 등과 비교하면 훨씬 적다며 코로나19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코로나19 확진자는 2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시점에 1264명이며 이중 2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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