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유벤투스 전 회장 "호날두, 모친 간호 대신 일광욕만"

입력 2020.03.27. 15:11 댓글 0개
[서울=뉴시스] 포르투갈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캡처 = 호날두 인스타그램)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유럽 축구가 '올스톱' 된 가운데 이탈리아를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일광욕만 즐긴다는 비난을 받았다.

지오반니 코볼리 지글리 유벤투스 전 회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을 통해 "호날두가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이탈리아를 떠났지만, 일광욕 사진만 SNS에 올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유벤투스 선수들 모두 외출 금지를 준수하고 있지만, 호날두는 아니다"며 코로나19 사태에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날두는 유벤투스 팀 동료 다니엘로 루가니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뒤 최근 수술을 받은 어머니를 간호한다는 이유로 고향인 포르투갈 마데이라로 떠났다.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됐던 호날두는 다행히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유벤투스를 떠나 마데이라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호날두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일광욕하는 모습과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쇼핑하는 사진 등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물론 코로나19 방지를 위한 기부에도 동참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와 함께 포르투갈 병원에 100만 유로(약 13억원)를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