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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가장 길어요" 순창 채계산

입력 2020.03.27. 12:28 댓글 0개
[순창=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순창군 채계산 출렁다리.(뉴시스 DB)

[순창=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순창군 적성면에 조성된 '채계산 출렁다리'가 27일 정식 개통했다.

이번에 정식 개통된 채계산 출렁다리는 길이만 270m로, 현재 국내 무주탑 현수교 중 최장 거리를 자랑한다. 높이 또한 가장 낮은 곳이 지상으로부터 75m, 가장 높은 곳이 90m에 이르고 있어 아찔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출렁다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완공돼 국도 24호선을 오가는 많은 이들에게 노출되며 개통 문의가 잇따랐다.

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아 더는 개통을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하고 이날 개통했다.

또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정세균 국무총리의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담화문' 발표에 따라 개통식을 취소했다.

다만 개통식 취소 알림에도 많은 방문객이 출렁다리를 찾을 것으로 예상, 농특산물 판매장 내 부스를 설치하고 발열 체크와 손 소독제 등을 비치해 코로나19 예방 활동에 집중했다.

채계산 출렁다리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별도의 입장료나 이용료는 없다.

출렁다리 인근에 설치된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청정 지역 순창에서 나는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채계산 출렁다리 개통으로 많은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출렁다리를 이용하려는 관광객은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준수사항 등을 꼭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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