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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한 민생당 후보들, 노골적인 '이낙연 마케팅'
입력 2020.03.26. 17:36 수정 2020.03.26. 17:36 댓글 8개민주당 지지층 흡수 없으면 백전백패란 인식서 비롯
'호남 출신 대통령, 전남 대통령, 호남집권 시대'
26일 '4·15 총선' 후보 등록을 마친 민생당 천정배(광주 서구을), 박지원(전남 목포), 김동철(광주 광산갑) 의원이 각각 출마의 변에서 밝힌 핵심 메시지다. 21대 국회에 입성하면 다가오는 2022년 대선에서 호남 출신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현재 대선이 치러질 경우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큰 호남 정치인은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역임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다.
그런데 야당인 민생당 후보들이 여당인 민주당 대권 주자의 당선을 위해 노력할 테니 표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민주당과 민생당이 호남을 텃밭으로 하는 정당이지만, 여야로 나눠진 정치현실을 감안하면 '넌센스'에 가까운 선거전략이다.
이는 민주당으로 기울어진 선거구도에서 민주당 지지층 일부를 흡수하지 않고는 승리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고육지책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7선(천 의원)과 5선(박 의원·김 의원)에 도전하는 중진의원들이 '이낙연 마케팅'을 전면에 내세운 이유는 바로 표와 연결된다는 확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 내공이 쌓일 대로 쌓인 이들이 지역 출신인 여당 대권주자 지지 의사를 노골적으로 밝힘으로써 돌아올 유불리 계산을 이미 끝냈다는 것이다.
천 의원은 '대한민국 개혁의 아이콘, 호남 대통령을 만들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박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김대중을 평생 지켜 주시고 박지원을 키워주신 은혜, '더 큰 목포, 전남 대통령 만들기'로 보답하겠습니다"고 했다.
나아가 김 의원은 아예 자신의 선거사무소가 차려진 건물 외벽에 '50년 막역지기 김동철· 이낙연'이라며 큼지막한 홍보 현수막까지 내걸었다. 또 이낙연 전 총리의 국회 인준 당시 자신이 기여했다고 강조하며 "호남집권 시대, 뉴DJ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상당수 민생당 열성 지지자 사이에서는 '부끄럽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에서 여당의 실책과 과오 등을 부각시키고 여당 주요 인물을 공격해야 하는데 오히려 돕겠다고 나선 데 따른 불만이다. 일각에서는 총선전쟁에서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 "나 좀 살려 주세요"하는 형국이라는 비판까지 하고 있다.
민생당 중진들이 이런 내부 반발에도 이낙연 마케팅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이 길이 아니면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지역 정치권은 분석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민생당 중진 의원들의 '호남 대통령론'은 다분히 의도된 선거전략"이라며 "호남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서는 민주당 뿐만 아니라 범여권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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