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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째 '완치>확진'···격리해제 4000명 육박·완치율 44.8%

입력 2020.03.26. 10:36 댓글 0개
25일 414명 추가 완치…26일 0시 기준 총 4144명
'골든크로스' 지난 13일 이후 14일째 이어져
사망자 5명 늘어 총 131명…70~80대 고령자
[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현재,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수는 9241명이며, 이 중 4144명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지난 1월2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지 67일만에 누적 완치 환자수가 4000명을 넘어섰다.

2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9241명 중 4144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됐다.

전날과 비교해 신규 확진자는 104명, 완치자는 414명 각각 늘어났다.

지난달 5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완치자가 나온 지 50일만에 누적 완치자 수가 4000명을 넘었다. 최근 3일 간격으로 완치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누적 완치자 수는 지난 20일 2000명을 넘어선 이후 23일 3000명을 넘어섰다.

하루 동안 완치자 수가 신규 확진자 수보다 많은 경우를 뜻하는 '골든크로스'도 지난 13일 이후 14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추가 완치자가 늘어나면서 완치율은 44.8%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자 10명 중 4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치는 전날 0시 기준 40.8% 대비 4.0%포인트(p) 늘어났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확진 환자는 하루새 5명이 늘어 총 131명이 됐다. 대구에서 2명, 경북에서 2명, 부산에서 1명이 숨졌다. 5명의 사망자는 모두 70~80대 고령자였다.

127번째 사망자는 82세 여성으로 8244번째 확진자다.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동산병원에서 입원치료 중 24일 사망했다.

128번째 사망자는 7581번째 확진자로 81세 남성이다. 지난 10일 확진 후 대구 파티마병원 입원치료 중 25일 숨을 거뒀다.

80세 남성인 129번째 사망자는 8674번째 확진자다.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아 안동의료원 입원치료 중 25일 사망했다.

130번째 사망자는 82세 남성인 8797번째 확진자다. 129번째 환자와 같이 20일 확진을 받고 같은 곳에서 25일 숨졌다.

부산에서 확인된 131번째 사망자는 3042번째 확진자로 79세 남성이다. 지난달 29일 확진판정을 받고 고신대병원 입원치료 중 24일 사망했다.

확진자 중 사망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코로나19 치명률은 1.42%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80대 이상 고령 환자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다.

남성의 치명률은 1.89%(3598명 중 68명)으로 여성 1.12%(5643명 중 63명)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 환자의 치명률이 13.94%(416명 중 58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70대 6.66%(616명 중 41명), 60대 1.72%(1162명 중 20명), 50대 0.58%(1738명 중 10명), 30대 0.10%(955명 중 1명), 40대 0.08%(1252명 중 1명) 등이다. 20대 이하 사망자는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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