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윤장현 전 광주시장 제주서 병원 인수

입력 2020.03.25. 12:19 수정 2020.03.25. 12:19 댓글 5개
지난해 광주 떠나 제주로 이주
이달 1일자로 선한병원장 취임
암 회복기 전문 재활 치료 계획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윤장현(70) 전 광주시장이 10일 광주지법 선고공판에서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법정동을 빠져나와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9.05.10.sdhdream@newsis.com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이 제주에서 '의사'로서의 새 삶을 시작했다.

지난해 광주를 떠나 제주에 안착한 윤 전 시장은 최근 제주의 한 종합병원을 인수, 암재활 등의 환자를 돌보는 제 2의 삶을 걷고 있다.

25일 제주선한병원에 따르면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지난 1일자로 제주선한병원장으로 취임했다.

제주시 아라1동 제주대학교병원 인근에 위치한 제주선한병원은 암재활, 노인의학, 수술후 회복 및 재활 전문병원으로 지난 2018년 초 개원해 운영중이다.

대표원장직을 수행하는 윤 전 시장은 암 수술 후 재활치료를 하는 환자들을 돌보는 역할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시장은 광주시장 재임 당시인 지난 2015년 위암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그의 제주선한병원 인수는 조선대학교병원 의과대학 후배 등 광주지역 지인 등이 도움을 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시장은 권양숙 영부인 사칭범에게 속아 거액을 뜯기고 그 자녀들의 취업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재판을 받던 지난해 광주를 떠나 제주로 이주했다.

한편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이날 돌연 윤장현 전 시장 등의 실명을 언급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찍은 성착취 동영상을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주빈은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종로경찰서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얼굴을 드러내고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이후 이들 3명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조주빈의 성착취물 영상 제작·유포 사건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조주빈이 텔레그램 내에서 자신이 정계는 물론 언론계에 선이 닿아 있는 흥신소를 운영하는 40~50대의 거물이라고 꾸며내며 손석희 사장과 윤 전 시장을 언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손석희와 손선생, 박사장이라 칭하며 가까운 사이다', '윤장현이 나 통해서 손 사장에게 자료 넘겼다'는 등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상에서 자신을 포장하는 과정에서 거짓말의 대상이 된 3명에게 미안하다는 표현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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