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이브닝브리핑] 갓갓·박사 이은 칼 끝은 어디일까

입력 2020.03.23. 18:39 댓글 0개



"n번방"


경찰·국회 등 정치권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섰습니다. 오늘 하루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소셜미디어도 뜨거웠습니다. 

미성년자 십수 명을 비롯한 여성 70여 명을 협박해 성 착취 동영상을 찍게 하고 이를 텔레그램에서 유포한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이야기 입니다. 


이번 사건은 최근 텔레그램을 통해 성착취방을 운영해온 ‘박사방’ 운영자 ‘박사’ 조모씨를 포함해 n번방 운영에 가담했던 124명이 검거되면서 알려졌습니다. 

조씨는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나체 사진을 받아내고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찍어 유포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그의 신상공개 여부는 24일 결정됩니다. 

조씨의 범행으로 인한 피해자는 미성년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74명에 달합니다. 다만 ‘n번방’을 처음 만든 인물로 알려진 ‘갓갓’이란 닉네임을 쓴 운영자는 아직 붙잡히지 않았습니다. 현재 갓갓의 추적은 경북지방경찰청이 전담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분노는 조씨를 넘어 해당 대화방 이용자들로 번지고 있습니다. 바로 갓갓과 조씨에게 꼬박꼬박 금전을 바쳐가며 변태적 욕구를 채워온 26만여 명의 성착취 영상 수요자들입니다.

중복 인원을 집계한 수치를 감안하고서라도, 수만 여 명이 이들의 범죄행위에 동조한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들에 대해 단순 범죄 방조가 아닌 ‘공범’으로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경찰은 이들 26만여 명의 회원들을 모두 추적하기로 했습니다. 여론에 따라 지워지는 단순 방조 혐의가 아닌, 공범으로서의 실제 혐의가 입증돼 죗값이 치러지길 바랍니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 민주당 총선 지역 공약…‘재탕·삼탕’ 논란

민주당이 ‘4·15총선 정책자료집’을 통해 광주·전남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별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들 핵심공약은 광주시와 전남도가 추진하거나, 이전 선거에 나온 공약을 재탕, 삼탕한 것들.

이 때문에 정치권과 학계 일각에서는 ‘그 밥에 그 나물’이란 쓴소리가 들린다. 하나하나 해부한다.


# 광주 26만·전남 32만 가구에 최대 50만원 지원

전북 전주시와 서울시, 충북도 등 전국 각 지자체들이 앞다퉈 재난기본소득지원금을 도입하고 나섰다.

광주시와 전남도도 각각 1천100억원과 1천835억원을 투입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실직자와 취약계층에 긴급생계자금을 지원한다.

코로나 대책을 발표한 광주시와 전남도의 지원 내역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 대학 새내기들 “동기들 보고싶어요”

대학 신입생들의 낭만은 어디로? 코로나 여파다. 마냥 자유롭고 재밌을 것만 같던 대학생활은 이제 꿈이 됐다.

집에서 과제하고 인터넷 강의 들으며 하루하루 보내는 신세. 그만큼 아쉬움도 크다. 20학번 대학 새내기들이 대학생활 중 가장 신나는 3월을 쓸쓸하게 보내고 있다.

대학 캠퍼스를 찾아 이들을 만났다.


# 코로나19 영향에 금값 떨어졌나

코로나19로 불안감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값이 떨어지고 있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금을 팔려고 내놓은 사례가 많다는 뉴스를 보고 문의하는 사람은 늘었지만 실제 금을 파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에 떠도는 금값 하락의 소문은 무엇인지 확인하고 따져봤다.


# “나도 괜찮은 사람이구나”… 새 삶 감동

“자존감을 회복하면서 취미생활도 하고 가족관계도 나아지는 놀라운 변화를 겪다”

여성정신 장애인 시설 소화누리의 사회복지사 이경도(47)씨. 그는 미술공모전 ‘틈새누리’의 의미를 강조한다.

여성장애인들을 세상 밖으로 불러낸 건 그림.  이들의 놀라운 변화 과정을 풀어낸다. 


# 김선빈-박찬호 콤비 “내야를 부탁해”

새롭게 결성된 KIA 타이거즈의 키스톤 콤비. 바로 내야수 김선빈(30)과 박찬호(24).

겨울캠프에서 김선빈은 주전 유격수 자리에서 2루수로 변신했고, 박찬호는 3루수에서 김선빈의 자리인 2루수로 옮겼다.

김선빈은 “수비 하는 것에 차이가 있더라. 오는 타구도 달랐다”고 말했고, 박찬호는 “나는 아직 주전이 아니다”고 겸손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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