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올 2월 광주 주택매매거래량 ↑

입력 2020.03.19. 13:28 수정 2020.03.19. 16:23 댓글 0개
전달·전년 동기 대비 2.2%·46%
국토부 “코로나19 영향 미반영”
3월 이후 주택매매시장 위축 전망
전월세

지난달 광주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 동기와 전달에 비해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 19'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는 3월 이후에는 지역 매매시장이 상당히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11만5천264건으로 전달(10만1천334건)에 비해 13.7% 늘었다. 특히 전년 같은 달(4만3천444건)보다는 무려 165.3%, 5년 평균(6만2천947건) 대비로도 83.1% 급증했다.

지난달 광주지역 주택 매매거래량도 3천16건으로 전달(2천951건)과 전년 같은 달(2천66건)에 비해 각각 2.2%, 46.0% 증가했다. 올 1·2월 누적 거래량은 5천967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37.4%, 5년 평균에 비해서는 17.6% 늘었다.

2월 거래량은 2월에 신고된 자료를 집계한 것이다.

법 개정에 따라 지난 달 20일부터 실거래 신고 기간이 60일에서 30일로 단축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달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증가했다. 국토부 실거래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광주 아파트 매매거래량(계약월 기준)은 모두 2천145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1천419건) 보다 726건 늘었다.

국토부는 지난달 거래량에는'코로나19' 영향이 거의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향후 주택 매매 거래량 감소가 예상되지만 2월 매매거래에는 아직 코로나19 영향이 거의 미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확정일자 기준)은 22만4천177건으로 봄 이사철 수요 등에 힘입어 전달(17만3천579건) 대비 29.1% 증가했다. 전년 같은 달(18만7천140건)에 비해서는 19.8% 늘었다.

광주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총 3천564건으로 전달(3천46건)보다 17.0% 늘었고 전년 같은 달(3천29건)에 비해서는 17.7% 증가했다. 올 1·2월 누적 거래량은 6천61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늘었다.

다만, 지난달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1천494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1천627건)에 비해 133건 줄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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