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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무능한 靑 안보라인, 즉각 경질돼야"

입력 2017.08.30. 09:48 댓글 0개
"이유정 1년 반 만에 주식 시세차익 10억, 경위 조사해야"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0일 "안일하고 무능한 청와대 안보라인은 즉각 경질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초선의원 연석회의에서 "지금 안보 상황이 보통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사포와 탄도미사일을 구별 못하는 청와대 안보라인, 또 지금 상황 분석을 안일하게 하고 있는 청와대 안보라인은 반드시 경질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어저께 아베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전화통화에서도 있었지만 지금은 북과 대화할 때가 아니란 얘기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대통령은 아직도 대화구걸을 하고 있다"며 "구걸하는 이유가 뭐냐, 아마 이번에 방사포 문제도 이것이 탄도미사일이면 유엔 제재대상이 되기 때문에 이것을 막기 위한 의도적 축소였다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대한 진상도 분명히 파악돼야 한다"며 "더군다나 지난주 목요일에는 을지훈련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청와대 안보실 관계자들이 술판을 벌였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정의용 안보실장은 '이미 민간 차원의 을지훈련이 끝났는데 술판을 벌인들 무슨 관계있느냐'고 언급했고,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은 '이미 퇴근 후 내가 어디 있는지 상황을 얘기할 필요가 있느냐'고 말했다"며 "지금 이런 상황에서 안보 25시를 해도 부족할 판에 청와대 안보 컨트롤타워가 출퇴근을 따지고 있는 한심한 작태를 벌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1년 반 만에 코스닥 주식을 사고팔아서 1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는데 '신의 한 수'라도 1년 반 만에 1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기는 쉽지 않다"며 "한국거래소에서 이 후보자의 주식 판매 경위를 조사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스스로 지금 정치 재판관으로서의 지탄을 받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본인이 사퇴하든지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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