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고장'전남, 여행객도 인정했다
입력 2020.03.16. 13:17 수정 2020.03.16. 13:17 댓글 0개여수 등 10곳도 상위 20위권 올라
'맛의 고장'전남이 여행객들이 뽑은 국내 최고의 맛 여행지로 선정됐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여행전문 리서치 회사로 국내외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해 5만 5천여명 여행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 여행자·현지인의 여행지 평가 조사'에서 전남이 국내 최고의 맛 여행지 1위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 중 상위 20위권에 전남도 10개 시·군(여수·목포·강진·순천·해남· 완도·보성·장흥·화순·담양)이 포함됐다.
전남도의 최고 먹거리로 해산물과 회, 한우가 뽑혔다.
전남에 이어 광주시 2위, 제주도 3위, 전북도 4위 등 호남권이 먹거리 1번지 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또 전국 시군구 중 도내 10개 시군이 선정돼 전남도 전역이 만족할 만한 식도락을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했다.
10개 시군 중 여수시가 1위로 갓김치와 게장, 서대회, 장어탕 등이 꼽혔고, 목포시, 강진군, 순천시, 해남군 등이 뒤를 이었다.
여행 트렌드가 일상생활과 여가활동에 가까운 먹거리, 놀거리, 쉴거리 등의 비중이 커져가는 추세에 따라, 여행하면 가장 많이 떠올린 먹거리 중 정갈하고 감칠맛 난 전남도 음식이 으뜸으로 평가받고 있다.
깨끗한 물과 공기, 넓은 갯벌 등 자연에서 얻은 풍부한 친환경 농수축산물과 어머니의 손맛, 넉넉한 전라도의 인심이 더 해 만든 남도의 맛이 여행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윤진호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맛을 통해 남도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게 돼서 기쁘다"며 "앞으로 우리 지역을 찾은 여행객들이 만족하고 다시 찾아 올 수 있도록 서비스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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