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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시설 종사 신천지 신도 3162명 전수조사
입력 2020.03.13. 12:40 댓글 0개"다중이용시설 감염 위험 높아 추가 관리"
대구·경북 신도 진단검사 거의 끝나 관리 중
[서울=뉴시스] 변해정 이인준 기자 = 정부가 다중이용시설에서 근무하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교회 신도·교육생 3162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13일 이 같은 '신천지 신도 중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검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어린이집, 유치원, 사회복지 생활시설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는 총 67만7000명이다.건강보험공단과 사회보장정보원으로부터 확보한 모든 종사자 데이터다.
중대본이 이를 신천지로부터 확보한 신도·교육생 명단과 대조한 결과 이 같은 고위험 시설에서 종사 중인 신천지 신도·교육생은 412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966명(신도 867명, 교육생 99명)만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상태다.
중대본은 아직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3162명(신도 2564명, 교육생 598명)의 명단을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해 즉시 진단검사를 받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3162명은) 건강보험공단과 사회보장정보원 종사자 데이터를 제공받아 신천지 신도 명단과 비교·분석해 선별한 것"이라며 "다중이용시설은 집단 감염에 취약한 만큼 즉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다중이용시설에 종사하는 신천지 신도·교육생에 대한 전수조사는 앞서 시행된 전체 신천지 신도 관리방안과 별도로 추진된다.
이강호 중수본 특별관리전담반장은 "전체 신천지 신도 관리 방안과 별도로 다중이용시설은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신천지 신도·교육생 종사자) 이들에 대해서는 증상이 없어도 별도 검진 통해 추가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반장은 또 신천지 신도 관리 진행 상황과 관련 "대구·경북은 일부 몇 사람에 대해 소재파악이 남아 있지만 대부분의 신도에 대해 검진을 마쳤고 확진자와 음성 판독을 구분해 각 절차에 따라 관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외지역도 모든 신도에 대해 전화를 통해 증상유무를 확인해 유증상자에 한 해 진단검사가 거의 끝났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ijoin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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