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가 오늘부터 중단됐습니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호날두가 뛰고 있는 이탈리아 프로축구가 모든 경기를 중단했습니다. 이탈리아·독일 발 위기 속에 유럽 축구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전면 중단 위기에 놓였습니다. 

캐나다 피겨 세계선수권대회도 취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인 올림픽 개최도 불투명합니다.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탓입니다. 

KBO도 2020 리그 개막을 잠정 연기했습니다. 시범경기가 취소된데 이어, 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일이 4월 중으로 잠정 연기된 것입니다. 

구단당 144경기를 다 치르기로 하고 상황에 따라 무관중 경기도 검토하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팬들과 선수단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입니다. 화창한 날씨 속 경기장에서 듣는 방망이의 타격음은 또 다른 봄의 전령사였지만 올해는 어렵게 됐습니다.

그 간 ‘각본 없는 드라마’ 스포츠를 중단시킨 사례는 전쟁과 테러 등 사람에 의한 직접적인 위력 행사뿐이었습니다. 적어도 최근까지는 그랬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 곳곳에 창궐하면서 스포츠계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습니다. 리그 중단, 개최 취소·연기, 무관중 경기 등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이 속출하고 있는 겁니다. 

텅 빈 관중석 아래 선수들의 기합 소리만 메아리치는 광경. 2020년 봄, 코로나19가 만들어 낸 스포츠계의 또 다른 풍경입니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 “힘내라 대구·경북”…광주·전남 응원 물결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을 향한 응원의 물결이 광주전남에서 줄을 잇고 있다. 광주는 달빛동맹 형제도시인 대구를, 전남은 그동안 우호교류협력을 이어온 경북을 중점적으로 지원에 나서며 이번 어려움을 하루빨리 극복하기를 기원했다. 각계 힘찬 응원 행렬을 모아본다.

# ‘전두환 추적자’ 임한솔, 민생당 비례 출마할 듯

‘전두환 추적자’로 알려진 임한솔 전 서울 서대문구의원이 4·15 총선 민생당 비례대표로 출마할 전망이다. 임 전 구의원은 12일 광주시의회에서 민생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민생당에 영입되며 지도부에서 비례대표 출마를 권유했다.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정의당 부대표 출신인 그의 향후 정치행보가 주목된다.

#전두환 재판 1년…어디까지 왔나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전두환이 광주법원에 다시 서게 될 지 관심이다. 전임 판사의 사의로 사건을 새로 배당받은 재판부가 반드시 피고인 본인이 출석해야 하는 ‘인정신문’에 전두환 출석을 요구할 지 촉각이다. 재판재개 일정은 코로나19 여파로 미정이나, 이르면 오는 4월께 다시 열릴 전망이다. 지난 1년을 되짚어본다.

# 광주서 6억 이상 집 사면 자금조달계획서 내야

13일부터 광주에서 6억 원 이상의 주택을 거래할 경우 자금조달계획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대상지역은 기존 투기과열지구 3억원 이상 주택에서 투기과열지구를 비롯해 조정대상지역 3억원 이상 주택, 비규제지역 6억원 이상 주택으로 확대됐다. 서류 미비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잘 살펴보자.

#‘삼겹살데이’ 돼지고기 반짝 특수

지난 3일 ‘삼겹살데이’를 앞뒤로 돼지고기가 반짝 특수. 국내산 돼지고기 값은 삼겹살데이 하루 전인 지난  2일 4천301원(1㎏ )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렇지만 행사가 끝나자 마자 소비가 줄어 다시 하락세. 축산업계는 코로나19가 잦아 들고 학교 개학이 이뤄져 급식이 시작돼야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주말엔 삼겹살과 찌개로.

 # 유럽 빅리그 출신들, 2020 K리그 달군다

코로나19 여파로 K리그의 봄이 늦춰지고 있다. 그 와중에 반가운 소식.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11년간의 유럽 생활을 마무리하고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이청용 외에도 올 시즌 K리그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다양한 빅리그 출신 선수들이 있다. 그들의 면면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