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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장관 "돼지열병 확산 막기 위한 울타리 설치·방역 강화"

입력 2020.03.12. 14:00 댓글 0개
12일 화천·양구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현장 점검
[화천=뉴시스] 한윤식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5일 강원 화천군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현장을 방문해 최문순 화천군수부터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2020.02.05. (사진=화천군청 제공) ysh@newsis.com

[세종=뉴시스] 정성원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2일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저지하는 일차적 방어막인 울타리를 철저히 관리하고 비무장지대 통문에 대한 방역 활동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강원도 화천군 및 양구군 일대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현장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이후 화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가 많이 발견되면서 현장 관리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1일 오후 7시 기준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건수는 349건에 이른다. 감염 개체가 가장 많이 발견된 화천 지역에선 현재까지 138건이 확인됐다.

현재 환경부는 파로호 이남 화천 간동면 일대 돼지열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화천-소양강-인제 구간을 연결하는 3단계 광역 울타리를 설치하는 한편 마을을 지나는 구간의 울타리를 보강하고 있다.

조 장관은 이날 이 구간의 3단계 광역 울타리 설치상태를 점검하면서 마을 구간 등 취약지점이 생기지 않도록 관계자에게 조속한 보강을 요청했다. 또 멧돼지 이동 차단 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울타리 출입문에 대한 철저한 관리도 당부했다.

조 장관은 이어 화천에서 양구, 춘천으로 연결되는 파로호 및 화천 간동면 지역을 방문해 광역 울타리 32㎞ 추가 설치 지점을 점검했다. 당국은 현재 파로호 이남 지역과 평화의 댐 남단 북한강을 따라 광역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다.

그는 양구, 춘천으로 돼지열병이 양구, 춘천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추가 울타리 설치와 포획틀 배치 확대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조 장관은 또 양구 21사단 통제초소를 방문해 비무장지대 통문으로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을 대비하도록 주문했다. 민간인 통제선과 비무장지대(DMZ) 통문 출입 차량 및 사람에 대한 철저한 소독도 당부했다.

환경 당국은 지난달 5일부터 13일까지 비무장지대 내부 환경 시료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시료 69건 중 2건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이에 군에서도 비무장지대 통문 출입차량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환경부는 비무장지대 내 멧돼지 서식지를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화천군은 향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상황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여부를 가늠할 수 있도록 하는 최일선 지역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동남진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저지하는 일차적 방어막인 울타리를 철저히 관리하고 비무장지대 통문에 대한 방역 활동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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