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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신천지' 고위험군 종사자 검사 행정명령

입력 2020.03.12. 11:24 수정 2020.03.12. 11:35 댓글 0개
도내 의료기관, 노인요양·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등 종사자

전남도는 신천지 교인(교육생 포함) 중 고위험군 종사자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은 '코로나19' 예방과 전파를 막기 위해 도내 의료기관, 노인요양시설,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등에 종사하는 신천지 교인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토록 했다. 1차 대상은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종사자 98명과 간병인 37명 등 135명이다.

도는 또 오는 13일 통보되는 병원, 어린이집, 유치원, 사회복지생활시설 등에서 일하는 2차 고위험군 직종 종사자에 대해서도 감염증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전남지역 신천지 고위험군 종사자는 800여명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도내 신천지 교회 및 부속기관 107곳에 대해 22일까지 패쇄명령을 내렸으며 신천지 신도 1만6천545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도는 정부에서 통보한 신천지 고위험군 종사자에 대해 추적관리를 강화하고 검사 불응자 및 방해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할 계획이다.

한편, 남도는 대중교통시설, 경로당, 복지시설, 전통시장, 유치원·어린이집·학교 등 총 4천200여 개소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고, 집단생활시설을 대상으로 '1:1 전담공무원제'를 시행중에 있다.

류성훈기자 rsh@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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